[단독] '감염법 위반' 조덕제 "내가 유죄? 혐의 인정 NO..기소되면 진실 밝힐 것"(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8.20 11: 28

 감영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간 조덕제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덕제는 20일 OSEN과 인터뷰에서 "6월달에 감염병 위반 관련해서 조사를 받고 얼마 있다가 기소의견으로 송치 됐다고 연락을 받았다. 중앙지검으로 송치 됐는데, 검찰이 기소 했는지 여부는 아직 연락 받지 못했다. 기소가 된다면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덕제는 지난 2월 22일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와 함께 중구 세종대로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당시 서울시는 감염법에 따라 광화문 광장 등을 비롯해 도심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내놨고, 이에 어겨서 경찰에 고발 됐다.

OSEN DB.

조덕제는 지난 2월 22일 집회에 관해 억울하다고 밝혔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앞서 집회와 관련해 미디어워치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집회를 금지한다는 연락을 아무도 받지 못했다. 집회 당시에 서울시에서 공문도 없이 해산하라고 해서 공문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공문을 가져오지 않아서 집회를 진행했다"라고 억울함을 표현했다.
조덕제는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와 관련해 진실을 밝히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기소의견을 올린 것이 마치 (최초보도한 언론이) 제가 유죄인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기소가 된다면 명확하게 진실을 밝히겠다.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의 신체를 만지는 등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행동을 하며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조덕제는 대법원의 판결에 불복하며 영상 등을 통해 억울함을 주장했고, 현재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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