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은은 ‘장르만 코미디’ 코너 중 ‘끝보소(끝까지 보면 소름돋는 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활약을 하고 있다.
2016년 한 CF를 통해 데뷔한 김지은은 드라마 ‘착한 마녀전’, ‘러블리 호러블리’, ‘닥터 프리즈너’, ‘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 친구’, ‘타인은 지옥이다’ 등과 영화 ‘타투’, ‘마약왕’, ‘롱리브더킹’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특히 김지은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임시완(윤종우 역)의 여자 친구 민지은 역으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품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김지은은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JTBC 코미디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도전한 것. 코미디에 도전한 건 아니지만 ‘장르만 코미디’ 코너 중 ‘끝보소’에서 김준현, 김준호, 오만석 등과 호흡을 맞추며 정극 연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웹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작가와 우연한 만남으로 ‘장르만 코미디’에 합류하게 된 김지은은 “개그맨 선배님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애드리브, 빠른 호흡 등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하지만 내가 웃겨야 하는 부분이 있나 싶어 걱정이 많았다.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데, 웃기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연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내가 경험이 부족하기에 애드리브 등을 배우고 싶었다. 예전에는 하고 싶어도 참거나 눈치를 봤는데, ‘장르만 코미디’에서는 오히려 해보라고 눈치를 주신다. 그래서 애드리브를 한 적도 있다. 내가 말도 안되는, 개연성이 전혀 없는 애드리브를 해도 그걸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장르만 코미디’를 통해 김지은은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그는 “그동안 겁도 많고 틀에 박혀 있었는데, 많이 깨졌다는 걸 느끼고 있다. 정말 많이 변했다. 아이디어를 내지 않는 게 창피하고 바보 같은 행동이고, 할 수 있는게 있는데 안 하는 건 미련한 행동이라는 걸 알게 됐다. 항상 참았었는데, 그 부분을 깰 수 있게 한 게 바로 ‘장르만 코미디’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김지은은 조금 더 먼 미래의 자신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그는 “2016년에 데뷔해 올해로 5년차가 됐는데, 10년차에는 좀 더 단단한 배우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연기력이로든, 인간미로든, 여러모로 단단해진 김지은일 것 같다. ‘기본기를 가지고 항상 생활하는 배우 김지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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