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라이엇 게임즈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경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샌드박스-한화생명 경기부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 선발전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18일 정부는 2주간 서울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대면 모임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클럽 노래방 뷔페 PC방 등 고위험 시설과 국공립 시설의 운영도 중단됐다.
이번 정부 결정 이후 온라인 전환에 대해 논의한 라이엇 게임즈는 선수 및 리그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일 선제적 조치를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무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되고 있는 2020 LCK 서머 시즌은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된다.
서머 시즌 잔여 경기를 포함해 2020 롤드컵 한국 지역 선발전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형태의 무대로 계획 중이던 결승전 또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분석데스크 역시 당분간 중단되며, 중계를 위해 롤파크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 역시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후 근무할 예정이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매 경기 진행 시 심판과 운영 인력 등을 파견할 예정이다. 현장 파견 인원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팀 숙소 입장 전 체온 측정과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세정제 상시 사용 등 안전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확인해 선수와 리그 구성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경기를 진행하겠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화 돼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바란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