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원→김원해까지, 서성종 이어 배우 코로나19 확진...서이숙도 격리 중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8.20 19: 42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가 서성종에 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작으로 이름 난 연기자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출연 작품들에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20일 허동원과 김원해는 각각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밝혔다. 
먼저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허동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허동원이 출연하는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어제(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에게 감염돼 2차 감염으로 확인됐다.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사진=OSEN DB] 배우 허동원(왼쪽)과 김원해(오른쪽)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앞서 '짬뽕'에 출연하는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상황. 그는 활동 중인 연기자 중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그가 출연 중인 KBS 2TV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측은 촬영을 중단하고 전 스태프 코로나19 검사를 실행했다. '그놈이 그놈이다'와 일부 스태프가 겹치는 또 다른 KBS 2TV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측 또한 밀접 접촉자 파악에 나서며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뮤지컬 '빨래' 제공]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그가 출연 중인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와 공연을 앞둔 연극 '짬뽕' 측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과거 서성종이 출연한 뮤지컬 '빨래' 프로필 컷.
여기에 '짬뽕'에 출연하기로 했던 김원해 또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원해의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측은 김원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모든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으며,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으로 추후 병상이 확보되는 대로 병원에 이동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김원해가 출연 중인 연극 '짬뽕'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과 양성판정 결과를 즉시 공유했다"며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 김원해의 매니저 또한 같은 날 검사를 진행했으며, 매니저는 음성 판정을 안내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원해는 새 드라마 '낮과 밤'에 합류하기도 한 터. 다만 김원해 측은 "김원해의 '낮과 밤' 촬영은 서성종 배우와 '짬뽕'으로 접촉하기 전에 진행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원해 배우는 서성종 배우를 통해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후 최근까지 한동안 촬영이 없던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원해가 출연 중인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에 대해서도 "이미 예전에 촬영이 끝난 상태였다"며 "현재 김원해 배우는 '낮과 밤'을 포함해 향후 예정된 스케줄은 전부 취소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종방연 파티에서 배우 서이숙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그런가 하면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한 배우 서이숙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스케줄을 중단한 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이숙이 허동원과 '도도솔솔라라솔'을 함께 촬영했기 때문. 더욱이 서이숙이 '도도솔솔라라솔' 촬영 후 또 다른 드라마 '스타트업' 촬영장을 방문한 상황. 방송가에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최근 한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 조치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뮤지컬 '빨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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