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파죽지세' 담원,  T1 꺾고 9연승 질주...선두 재탈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20 18: 51

{OSEN=종로, 고용준 기자] 도저히 막을 수가 없다. '파죽지세'라는 사자성어가 딱 들어맞았다. 쇼메이커가 펄펄 날고, 너구리거 날 뛴 담원이 압도적인 캐리력을 폭발시키면서 T1을 제압했다. 담원이 T1의 7연승을 저지하고 9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담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T1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와 '너구리' 장하권의 캐리력이 차례대로 터졌고, '고스트' 장용준의 직스가 결정적인 순간 포인트를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9연승을 질주한 담원은 시즌 15승(2패 득실 +27)째를 올리면서 드래곤X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반면 7연승이 저지당한 T1은 시즌 5패(12승 득실 +13)째를 당했다. 

서전은 '쇼메이커' 허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초반부터 전장을 누비면서 담원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탑 다이브를 포함해 주요 교전마다 포인트를 야금야금 챙긴 허수의 트페는 갈수록 강해지면서 T1의 챔피언들을 압박했다. 
21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담원은 26분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굳히기에 들어갔다. 급격하게 격차가 벌린 담원은 T1의 저항을 어렵지 않게 정리하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일방적인 1세트 흐름과 달리 2세트는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너구리' 장하권의 레넥톤이 초중반 캐리력을 발휘해 담원쪽 흐름을 잡았지만, T1 역시 조합의 특성을 살려서 난전 상황을 유지했다. 
혼전 상황에서 담원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고스트' 장용준이었다. 장용준은 직스로 알토란 같은 킬을 후반부에 뽑아내면서 T1의 의지를 꺾었다. 34분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담원은 그대로 T1의 진영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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