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불행은 나의 행복"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는 라이벌팀 FC 바르셀로나의 충격적인 경기 결과를 즐겼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유스 출신의 그는 뮌헨뿐만 아니라 독일 대표팀의 중추로 자리잡기도 했다.
2015년 레알 입단 이후 크로스는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등과 호흡을 맞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2019-2020 UCL서 레알은 16강서 맨체스터 시티에 탈락했다. 레알의 라이벌 바르사는 8강거 뮌헨에 2-8로 대패하며 큰 충격을 줬다.
마르카는 "크로스는 바르사-뮌헨전 당시 레알 선수들의 단체 대화방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는지 전했다. 레알 선수들은 바르사의 참패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는 "바르사-뮌헨전 내내 우리 대화방에서는 신난 반응이 이어졌다. 바르사에 대한 동정은 없었다"면서 "라이벌의 참패를 즐겼다"고 회상했다.
최근 바르사는 유독 UCL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자주 맛보곤 했다. 크로스는 "마드리드에 사는 사람은 바르사가 질 때면 크게 소리지르고 뛰어 다닌다. 여기 사는 사람들은 모드 이렇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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