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쿡방 LIVE" '맛남' 통영 고구마순 클리어‥착한 소비 뒤 더 착한 농벤져스 있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8.21 06: 52

'맛남의 광장'에서 역대급 쿡방쇼를 펼치며 통영 고구마순 200박스를 20분만에 완판 시키는 위엄을 보였다. 착한 소비 뒤에 더 착한 농벤져스가 있음을 깨닫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통영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이 먼저 통영을 둘러봤다. 고구마순 비닐하우스에 도착한 백종원은 한창 고구마순이 수확되는 시기라 했다. 건강에 좋은 만큼 어떻게 고구마순으로 더욱 맛있는 음식을 만들지 고민했다. 

본격적으로 문제점을 물었다. 음식을 개발해서 고구마순을 활성화 시켜달라는 부탁이었다. 고구마순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뿐 더러 마트에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먹거리가 풍족한 오늘날에 많이 찾지 않는 식재료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낮은 수요와 가격하락으로 점점 고구마순이 줄어들게 된 상황을 전했다. 
커다란 봉투에 들어갈 10키로가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만 칠천원이었으나 현재는 만 삼천원이나 내렸다고. 인건비도 안 나오는 상황이었다. 폭염까지 시작하면 더욱 가격이 하락되어 고구마 밭을 포기하는 농민들도 많다고 말했다. 농민들은 "쉽고 맛있는 레시피로 통영 고구마순의 매력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고구마순 요리를 연구했다. 숙소에서 김희철과 김동준이 한 팀, 양세형과 양세형이 한 팀이 됐다. 그러면서 고구마순 요리 대결을 펼쳤다.  
백종원이 숙소에 도착했다. 백종원은 요리를 보자마자 "극과 극"이라면서 흥미로워했다. 시원한 국물이 끝판왕인 양세형과 유병재의 야심작 게국지인지,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김동준, 김희철의 고구마순 김밥일지 모두 긴장하며 바라봤다. 
백종원은 최종으로 추리에 성공, 이어 맛 평가로는 양세형과 유병재를 선택했다. 3연패 딛고 감격의 우승을 한 두 사람은 기쁨의 포옹했다. 백종원은 김밥의 빈틈이 많았다며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솔루션 팀을 전했다. 이어 함께 맛을 보며 먹방에 빠졌다. 
무엇보다 이날 하이라이트로 산지 농가를 살기위해 생방송 LIVE로 통영 고구마순 200박스를 한정판매하기로 했다. 레시피 활용할 수 있는 팁까지 전수하기로 한 것. 멤버들은 "고구마순 커밍순"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본격적으로 고구마순 홈쇼핑 LIVE를 준비, 고구마순 완판을 기대했다. 드디어 생방송이 시작됐다. 김희철이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작, 김동준도 고구마순에 대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했다. 
헤드 셰프 백종원도 자연스럽게 설명을 보탰다. 이어 레시피 개발에만 멈추지 않고 고민한 결과, 통영 특산물 고구마순을 실시간 라이브로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 시간안에 200박스가 팔리길 소망했다.  
그 사이, 단 20분만이 고구마순 200kg인 200박스가 완판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백종원은 "착한 소비가 하나, 둘 모여서 농민들분들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고구마순으로 완벽한 한끼 밥상을 완성, 메인 이벤트로 김동준의 고구마순 먹방부터 김희철은 농민들에게 품절 소식을 전했다. 하이라이트로 백종원의 마지막 요리는 고구마순 무침과 삼겹살의 콜라보였다. 농벤져스 멤버들은 홈쇼핑 스타일로 행복한 먹방을 펼치면서 "익을 수록 부드러워진다, 아삭하고 질리지 않은 식감이다"고 평했다. 
이 가운데 고구마순 하우스에도 200박스 완판 소식을 전했고, 농민들이 웃음을 되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착한 소비 뒤에 더 착한 농벤져스가 있음을 또 한 번 깨달은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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