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정동원, 그리움 담아 '눈물비' 선물… "할아버지 생각나"→영탁에 승리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21 07: 52

정동원이 '눈물비'를 열창했다. 
20일에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특집 '전국 콜센타 대전'이 진행된 가운데 정동원이 '눈물비'를 불렀다. 
앞서 이날 충청도의 대표 신성과 울산의 대표 김희재의 대결이 시작됐다. 신성은 자신과 고향이 같은 신청자 이길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영탁은 "이길순 있겠다"라고 썰렁한 농담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청자 이길순은 나훈아의 '갈무리'를 선탰했다. 

이에 신성은 "됐슈"라며 "이길순 누님께서 갈무리를 선택해주셔서 이길순 있겠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단시간내에 선곡을 끝낸 신성은 무대로 나갔다. 신성은 구성지게 '갈무리'를 열창해 97점을 받았다. 
김희재는 "울산은 청정지역이다. 오징어, 방어, 삼치, 꽁치 어종도 풍부하다"라며 "바다의 남자 김희재, 울산 이미자 김희재가 울산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재는 유투브에서 과거 영상까지 보고 있다는 신청자 권영순을 선택했다. 신청자는 유지나의 '무슨 사랑'을 선곡했다. 이에 김희재는 "이 노래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자는 "갱년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희재님을 만나고 나서 갱년기가 뭔지 모르고 넘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재는 자신의 노래를 살짝 부르며 부드럽게 마무리했다. 
김희재는 애절한 목소리로 '무슨 사랑'을 열창했지만 김희재는 95점을 받아 결국 신성에게 졌다. 
서울 대표 영탁과 부산 대표 정동원의 대결이 시작됐다. 영탁은 어머니와 자녀 두 명이 모두 영탁의 팬이라는 사연을 선택했다. 신청자 이혜영은 7만 번을 전화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신청자는 "1회부터 딸들하고 친정엄마까지 한 회도 빼놓지 않고 전화를 했다. 7만 통이 넘더라"라고 말했다. 
신청자는 주병선의 '아리아리요', 방실이의 '서울탱고',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선곡했다. 이어 신청자는 "항상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아리아리요'를 선택해 열창했다. 영탁은 94점을 받았다. 
부산 대표 정동원이 등장했다. 정동원은 "얼마전에 친오빠를 피부암으로 하늘에 보낸 분이 계시다"라고 사연을 선택했다. 신청자 곽덕자는 "오빠가 너무 많이 아팠다.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가면 전화로 이야기했다"라며 "돌아가신지 딱 3주 됐다.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청자는 눈물을 쏟으며 "오빠 막 불러도 그냥 가더라. 내 오빠여서 너무 고맙고 오빠 동생으로 산 57년 세월 너무 감사했다. 나중에 다시 만날 때도 그때 예쁜 동생하겠다. 돌아보지 말고 편안하게 쉬세요"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신청자는 홍진영의 '눈물비', 키보이스의 '해변으로 가요'를 신청했다. 이에 정동원은 홍진영의 '눈물비'로 선곡했다. 정동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추억이 묻은 '눈물비'를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고 100점에 성공해 영탁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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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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