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아르헨티나 쌍둥이 자매, 흥 넘치는 한국 생활기 "4개월차 맞아?"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21 06: 53

아르헨티나에서 온 쌍둥이 자매가 남다른 일상을 공개했다. 
20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아르헨티나에서 온 플로렌시아와 솔레닷 쌍둥이 자매가 등장했다. 
이날 플로렌시아와 솔레닷은 보디페인팅용 물감을 구매하려고 홍대에 있는 화방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두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홍대입구 어딨냐고 물어보기 시작했다. 플로렌시아는 씩씩하게 한국어로 "홍대입구 어디냐. 왼쪽, 오른쪽, 직진"이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딘딘은 "보통 4개월차라고 하면 쭈뼛쭈뼛 할 법 한데 그런 게 없다"라고 말했다.

마침태 플로렌시아와 솔레닷은 택시를 탔다. 솔레닷은 "버스, 지하철, KTX도 타봤다. 근데 지하철 타는 건 너무 어렵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나중에 지하철 한 번 같이 타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택시에서 흘러 나오는 민요에 맞춰 춤을 추고 흥겨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디오에서 나오는 한국말을 따라하면서 공부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고 있던 택시 기사가 웃음이 터졌다. 플로렌시아는 "한국차들은 색깔이 별로 없다. 온통 흰색, 검정색이다"라고 말했다. 솔레닷은 "검은색 차는 사장이고 회색은 전무, 흰색은 신입이라더라. 어디서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택시에서 내린 플로렌시아와 솔레닷은 홍대의 화방을 찾았다. 플로렌시아는 "산 물건들은 캐리어에 담는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홍대입구에서도 화방을 찾지 못해서 또 한 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물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거듭된 실패에 의기소침해진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길을 아는 사람을 발견했다. 
언니 플로렌시아는 행인과 함께 걸었다. 이 모습을 본 동생 솔레닷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기더니 날 버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마침내 원하던 화방에 입성했다. 
플로렌시아는 "아르헨티나는 물감이 2,3개 종류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는 세계 브랜드가 20개 이상있다. 예술가의 천국이다"라고 신나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국어로 된 표지판을 알아보지 못하고 헤매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솔레닷은 "일반 물감은 피부에 해로울 수 있다. 수분과 기름함량이 높은 물감을 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바디페인팅을 많이 하긴 했는데 나중에 땀 때문에 자꾸 흐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솔레닷은 "페인팅 우리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플로렌시아와 솔레닷은 화방을 빙빙 돌았다. 이를 유심히 바라보던 화방 직원이 나서 물감 위치를 알려줬고 두 사람은 마침내 원하던 물감을 구매했다. 
한편, 이날 플로렌시아와 솔레닷은 진지한 모습으로 보디페인팅 작품에 임했고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를 표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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