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아르헨 미녀 쌍둥이, 텐션·친화력·생활력甲 "과일 전쟁터도 OK!"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8.21 07: 57

아르헨티나 출신의 쌍둥이 자매가 등장했다. 
20일에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4개월차이자 보디페인팅 아티스트인 아르헨티나 쌍둥이 자매 플로렌시아와 솔레닷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이 아침부터 찾아간 곳은 과일 트럭이었다. 솔레닷은 "그 분은 넘버 1이다. 품질, 가격, 양도 챙길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아침 9시에 거기에 계신다. 비가 오나 천둥이 치나 늘 그곳에 계신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늦으면 못 산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과일을 사는 사람들 사이에 껴서 달걀, 토마토, 땅콩까지 챙기며 열심히 장을 보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보던 김준현은 "한국 살이 4개월 차인데 옆에 계신 아주머니들에게 지지 않는다"라고 감탄했다. 딘딘은 "저렇게 하면 한국말 금방 늘 것 같다. 나중엔 아줌마 내가 먼저 집었다고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플로렌시아는 그만 땅콩 봉투를 터트렸다. 그러자 옆에 계신 아주머니들은 봉투를 챙겨주며 두 사람을 도와줬다. 두 사람은 봉투 가득 구매했지만 서비스까지 받으면서 29500원에 과일을 계산했다. 
플로렌시아는 "집 근처를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엄청 모여 있었다. 그래서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솔레닷은 김밥을 사러 갔고 플로렌시아는 구매한 과일을 들고 언덕을 올라 집으로 향했다. 플로렌시아는 엘레베이터도 없는 계단을 열심히 올라가 집에 도착했다.  
알베르토는 "나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제일 좋아했던 음식이 김밥이다. 저렴하고 예쁘고 맛있다"라고 말했다. 솔레닷은 "아르헨티나 소고기보다 김밥이 더 비싸다"라고 말했다. 솔레닷은 치즈김밥을 구매하고 "한국식 과일을 달라"라고 손짓 발짓으로 설명했다. 알고보니 솔레닷이 원한 건 다름아닌 단무지였다. 
솔레닷이 김밥을 가지고 집에 도착하자 두 사람은 콩트를 하듯 김밥을 반겨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요리를 놓고 또 한 번 가위바위보를 했다. 이번에도 플로렌시아가 졌고 플로렌시아는 김밥을 들고 부엌으로 향했다. 
김준현은 "김밥은 그냥 먹으면 되는데 무슨 요리를 하나"라고 물었다. 플로렌시아는 김밥에 계란을 적신 후 구워냈다. 김준현은 "저 요리를 어떻게 아는거냐"라고 신기해했다. 플로렌시아는 "예전에 같이 살던 친구가 김밥은 이렇게 먹어야 한다고 가르쳐줬다. 알고보니 메가김밥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간장에 식초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완성된 김밥전을 양념에 가득 묻혀 먹었다. 플로렌시아는 "아르헨티나 음식은 많이 달거나 많이 짠 편이다"라고 말했다. 솔레닷은 맛에 감동해 "언니는 우리 가문의 미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간장 소스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 더 맛있다"라고 팁을 줬다. 
솔레닷은 식사 후 참외를 썰어 준비했고 그 사리 플로렌시아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솔레닷은 참외에도 설탕을 뿌려 눈길을 끌었다. 플로렌시아는 "우리는 설탕 마니아다. 어떤 음식이든 상관 없이 설탕을 많이 넣는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밥집에서 가져온 단무지에도 설탕을 뿌려 먹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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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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