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문채원, 사랑한 적 없다는 이준기 말 엿듣고 눈물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21 06: 51

문채원이 이준기가 하는 말을 엿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이준기)과 도해수(장희진)이 나누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차지원(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백희성에게 선물로 건네준 시계에 위치추적기를 달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백희성은 차지원에게 계속해서 거짓말을 했다. 백희성은 김무진(서현우)를 찾아가 누나인 도해수를 찾아달라고 부탁했고 김무진은 도해수가 있는 곳을 알려줬다. 이어 도해수에게는 도현수가 살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도해수와 백희성은 재회했고 백희성은 도해수에게 "절대 찾지 않으려고 했다. 근데 문제가 생겼다. 누나 도움이 필요하다. 아버지 장례식 때 누나는 누군가를 만났다. 물고기 모양의 팬던트"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도해수는 눈물을 흘리며 백희성을 껴안았다.
과거 도해수가 이장을 죽였고 도현수가 도해수가 들고 있던 칼을 빼앗은 후 피를 자신의 몸에 바른 채 "난 괜찮아. 누나만큼은 평범하게 살아. 어차피 난 아냐"라며 자신이 뒤짚어썼던 상황. 
도해수는 잘 지냈냐고 묻는 백희성에게 "그말이 뭐야. 너 나 원망해야지"라며 오열했다. 이에 백희성은 "전부 다 내 결정이었다"며 도해수를 위로했다.
백희성은 도해수에게 가족 사진을 보여줬고 도해수는 "보기 좋다"며 웃었다. 백희성은 딸 은하가 자신을 닮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 누나 걱정 안하고 살았다. 이번에도 내 문제 때문에 왔다. 누나가 공범을 만난 적 있을 거다. 대화까지 나눴다. 아버지 장례식장 같다"고 말했다. 
이에 도해수는 "그 일로 경찰이 찾아왔었다"며 회상했고 바로 백희성 아내가 그 경찰임을 알게 됐다. 그러자 백희성은 "맞다. 내 아내가 경찰이다. 지금 도현수 사건을 파고 있다. 나  지금 살얼음판 위다. 절대 실수하면 안 된다. 끝까지 백희성으로 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차지원은 위치 추적기를 통해 백희성이 있는 곳을 찾아냈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차지원은 "그래, 도현수는 공범이 아냐. 공범을 찾고 있어"라며 혼잣말을 했다. 그때 도해수가 백희성에게 "그 사람 사랑하냐"고 질문했고 백희성은 "단 한번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본 적 없다. 난 그런 마음 모른다"고 대답했다. 
백희성의 대답을 들은 차지원은 곧장 자리를 떠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보관하고 있던 녹음기와 도현수 가방을 태우면서 "그래. 끝까지 백희성으로 살아"라고 말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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