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가 2019-2020시즌 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새벽 2시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낭트와 2020-2021시즌 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당초 개막전으로 예정된 마르세유와 생테티엔의 경기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연기됐기 때문에 23일 예정된 보르도의 시즌 첫 경기가 앞당겨졌다.
프랑스 무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황의조는 낭트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은 황의조가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해 낭트전 승리를 노릴 것이라 내다봤다.
‘웹지롱댕’은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 황의조는 랭스와 평가전 때 매우 잘했다. 플레이의 수준 또한 끌어올렸다”라며 “항상 골에 대해 생각하고 많이 뛴다”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황의조가 3-4-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 ‘유로스포츠’는 황의조가 급하게 지휘봉을 잡은 장 루이 가세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황의조가 4-2-3-1의 2선 중앙 공격수에 배치되어 낭트전을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세 감독은 파울로 소사 전 감독이 최근 자진 사임한 후 급하게 팀에 부인했다. 시즌 전 치른 4차례 평가전 중 가세 감독이 직접 지휘한 것은 1회 뿐이다.
팀 전력을 파악하는 것조차 힘들었을 가세 감독은 황의조를 비롯한 공격진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는 중앙 공격수에 많은 선수들이 있다. 지미 브리앙, 니콜라스 드프레빌, 알렉산더 멘디, 황의조까지 있다”라며 “공격 패턴과 경기 양상을 보면 선발이든 벤치든 다양한 선수층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새로운 시즌 황의조의 팀내 역할은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보르도는 선수 영입보다는 유출이 더 두드러진 팀이다. 지난 시즌 6골 2도움으로 기록하며 프랑스 무대에 연착륙한 황의조지만 이번 시즌 분발이 필요하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