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언 사망 12주기..오토바이 사고로 스러진 '커피프린스' 순박 청년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21 08: 50

모델 출신 배우 이언이 오토바이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지 12년이 됐다. 
생전 이언은 1997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씨름으로 금메달을 받았고 2000년부터 모델로 전향, 연예계에 입문했다. 2006년에는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 출연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듬해에는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종업원 황민엽 역을 맡아 공유, 윤은혜, 김동욱, 김재욱과 호흡을 맞췄다. 이후에도 KBS 2TV '드라마시티-무공족구외전', MBC '누구세요'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하지만 그의 연기 인생은 너무 짧았다.  2008년 KBS 2TV '최강칠우’에서 호위무사 자자로 호연을 펼쳤지만 화기애애한 종방연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집에 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2008년 8월 21일, 이언은 한남1고가차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차선을 변경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경추골절을 당하면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살 젊은 나이에 미처 활짝 피지 못하고 스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그의 불꽃 연기와 순박했던 미소를 기억하는 팬들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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