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충남아산 원정 승리로 상위권 도약 노린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1 10: 06

전남드래곤즈가 충남아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전남은 22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현재 4승 8무 3패 승점 20점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전남은 리그에서 4경기 무승(3무 1패)이다. 지난 15일 안산그리너스와 15라운드 원정에서도 아쉽게 0-0으로 비기며 승점 1을 챙겼다. 이번 충남아산 원정 승리를 통해 상위권 재도약과 함께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이 경기를 승리할 경우 경남FC(승점22, 4위)와 서울 이랜드(승점22, 5위)의 경기 결과에 따라 4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승점 6 이상 의미가 있는 일전이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하다. 리그 15경기에서 10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산 원정 무실점을 통해 다시 안정을 찾았다.
공격이 승리의 열쇠다. 현재 이종호, 올렉, 임창균, 임찬울 등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 중이다.
3골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쥴리안이 장점인 고공플레이와 득점력이 살려야 한다. 4경기에 출전하며 적응해가고 있는 에르난데스(1골)도 기대를 걸고 있다. 쥴리안와 에르난데스가 시너지를 내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김현욱, 추정호, 하승운의 지원사격도 중요하다. 전경준 감독의 말처럼 공격진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상대를 몰아칠 때 확실히 몰아칠 필요가 있다.
충남아산은 최근 리그 3연패 늪에 빠지며 승점 11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2득점 25실점으로 공수 양면이 불안하다. 특히 수비는 K리그2 10팀 중 가장 취약하다. 전남이 약점을 파고든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
지난 5월 27일 전남은 충남아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대결을 펼쳤다. 후반 5분 이재건에게 실점했으나 17분 쥴리안의 패스를 추정호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맹공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아쉽게 1-1 무승부에 그쳤지만 이번에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
[사진] 전남 제공
전경준 감독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 리그가 축소돼 매 경기가 소중하다. 상위 팀들과 승점 차가 크지 않는 만큼 한바퀴(2라운드)를 돌기 전까지 좁혀놓아야 한다. 무더운 날씨에 부상자 공백이 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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