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돌파구" 방탄소년단, 디지털 싱글·첫 영어곡·VMA 출연..도전 결정체 'Dynamite'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21 11: 40

"디지털 싱글 발매, 영어곡 소화, VMA 출연." 그룹 방탄소년단이 'Dynamite'로 도전의 도전을 거듭한다. 
21일 오전 10시 30분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Dynamit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인사를 건넸다. 슈가는 "저희에게도 큰 힘이 된 곡인 만큼, 많은 분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정국은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데 'Dynamite'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힐링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MAP OF THE SOUL : 7'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에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돌아왔다.
RM은 근황을 묻는 말에 "유튜브를 통해 작업기도 공개하고 일상도 공개했다. 무엇보다 신곡, 하반기에 발매될 앨범 작업에 열중했다. 틈틈이 자기 계발 활동도 했다. '방방콘 더 라이브'를 통해 언택트 공연였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새로운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은 "작업하는 과정을 공유하고 싶어서 각자 맡은 담당도 말씀도 드리고 멤버들과 회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회의 중 'Dynamite'라는 좋은 곡을 만나 계획에 없었던 싱글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Dynamite'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로, 팬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중독성을 자아내는 흥겨운 리듬에 방탄소년단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더해졌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슈가는 'Dynamite'에 대해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발랄한 디스코 풍의 곡이라 많은 분들이 듣고 어깨 춤을 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은 "가사가 신나는 멜로디와 잘 어우러진다. '환하게 불을 밝힐 거야'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 여러분께 바로 지금 방탄소년단이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에 무력감과 허탈감이 팽배한 가운데, 신나는 사운드의 'Dynamite'를 팬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마음으로 서둘러 컴백 준비에 돌입했다.
RM은 "계획에 전혀 없었다. 하반기에 나올 앨범을 작업하고 있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곡을 만나게 되는데 듣자마자 굉장히 신났다. 저희가 시도해보고 싶었던, 무게감 없는 신나는 곡이어서 들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녹음하는 과정도 춤을 추면서 신나게 녹음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과 빨리 나누고 싶다. 에너지를 빨리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파격적이게 싱글로 내보자'라는 생각을 했다. 많은 사람들과 더 빨리 즐기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해서 내놨다"고 밝혔다. 또한 'Dynamite'에 대해 "모험이자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Dynamite'는 Jonas Brothers(조나스 브라더스)의 'What A Man Gotta Do?(왓 어 맨 가타 두?)', Hailee Steinfeld(헤일리 스타인펠드)의 'I Love You's(아이 러브 유스)'를 만든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제시카 아곰바르(Jessica Agombar)가 작사·작곡한 노래다. 방탄소년단은 'Dynamite'를 통해 데뷔 이래 첫 영어 곡에 도전했다.
뷔는 첫 영어 곡을 부르게 된 배경에 대해 "이 곡은 멤버들이 처음 받자마자 좋아했다. 듣고만 있어도 신이 났다. 가이드 보컬을 들었을 때 영어 가사가 멜로디에 더 잘 붙고 새로운 느낌도 들었다. '곡과 멜로디를 생각했을 때 영어로 부르는 게 더 어울리겠구나' 해서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영어 가사의 메시지도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 녹음 할 때 기분이 좋아졌고 힘이 났다. 그 기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신선한 시도이자 도전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제이홉은 영어 곡인 'Dynamite'를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묻는 말에 "처음 들었을 때 기분 좋은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 곡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에 집중했다. 듣는 분들이 힘내시도록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답했다.
방탄소년단에게 'Dynamite'는 도전의 집약체다. 계획에 없던 디지털 싱글이자 첫 영어곡인 것은 물론, 방탄소년단에게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VMA)' 첫 출연 기회를 안겨준 노래다.
RM은 "유일하게 나가지 못했던 시상식 중 하나다. 노미네이트 된 적은 있는데 출연은 처음이다. 저희도 굉장히 떨리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Dynamite'는 새로운 시도고 돌파구다. 노래 자체가 도전이기 때문에 프로모션도 기존 방식보다는 신선한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재미있는 도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하반기 중 나올 앨범에 대해서도 귀띔해 이들의 행보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이 높였다. 지민은 "새 앨범에 멤버들이 열심히 참여를 해줬다. 저도 열심히 했다. 발매 시기를 확정하는 것에 변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아미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만큼 빨리 나오겠다"고 말했다.
매번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 빌보드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얻어온 방탄소년단. 명실상부 글로벌돌 방탄소년단이 'Dynamite'를 통해 또 한번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슈가는 "저도 어떤 성적이 나올지 궁금하다. 항상 긴장과 설렘 속에 있다. 하지만 특정한 성과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이번 싱글 '다이너마이트'에 대해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모두가 지쳐있는 시기에 힘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 하에 출발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위안이 되는 곡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진 역시 "기쁨이 성과에 따라 더하진 않다. 새로운 기록을 얻게 된면 감격스럽고 더 큰 발전을 향한 힘이 될 것 같다"며 슈가의 말에 힘을 보탰다.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에게 'Dynamite'가 답답한 현실을 헤쳐나갈 돌파구였던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고 있는 전 세계 팬들 역시 'Dynamite'를 통해 희망과 행복을 얻길 바랐다.
뷔는 "코로나19로 계획했던 많은 일들이 무산됐다.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 춤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만, 그보다 저희를 사랑하는 분들이 계셔야 한다는 걸 새삼 느낀 시기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수정해야 했을 당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지민은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다. 솔직히 무대에 굉장히 서고 싶었고 팬들과 만나 소통해야하는 팀으로서 허탈하고 무력했다. 허탈감과 무력감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했던 차에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며 거듭 'Dynamite'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슈가는 "달리다가 넘어진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그런 분들께 바치는 곡이라고 생각해달라. '불을 밝힐 거야'라는 뜻의 가사가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RM은 "'Dynamite'가 듣는 분들의 배터리를 잠시라도 채워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라고 염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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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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