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31점-11R’ 레이커스, 릴라드-맥칼럼 부진한 포틀랜드에 반격…시리즈 1승1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1 12: 24

앤서니 데이비스가 LA 레이커스에 첫 승을 선사했다. 
서부 1위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올랜도 버블에서 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8번 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111-88로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1차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맹폭격하며 27-19로 앞서나갔다. 데이비스가 올려준 공을 르브론 제임스가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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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만 이미 58-39로 17점을 앞선 레이커스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30점차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쿼터 릴라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틀랜드는 백기를 들었다. 
데이비스는 3점슛까지 4개를 쏴서 3개를 림에 꽂는 등 내외곽에서 폭발하며 31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슛, 1스틸을 쏟아냈다. 르브론 제임스는 10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뒤를 받쳤다. 자발 맥기도 10점, 8리바운드를 보태는 등 레이커스가 골밑에서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CJ 맥칼럼 듀오가 3점슛 12개를 쏴서 2개를 넣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것이 패인이다. 야투부진에 시달린 릴라드는 18점, 맥칼럼은 13점에 그쳤다. 노장 카멜로 앤서니도 27분 뛰면서 2점에 그쳐 공격에서 도움이 되지 못했다. 
1승 1패를 나눠가진 두 팀은 23일 3차전에 돌입한다. 왼손을 다친 릴라드의 3차전 출전여부가 최대변수로 떠올랐다. ‘버블’의 특성상 두 팀 모두 홈코트 어드밴티지도 없고, 이동거리도 전혀 없다. 3차전 승리를 가져가는 팀이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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