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 코로나19 확진 ‘충격’→병원 입원 “미각・후각 사라짐, 열 38도..죽더라도 마감하고”[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8.21 15: 50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가 박태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박태준은 지난 20일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301화 ‘VS 성요한[2/2]’ 작가의 말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렸다. 
박태준은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마감 작업을 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네요. 독자분들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고 밝혔다. 

박태준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21일 OSEN에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맞다. 다만 현재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 최근 사무실에 오거나 직원들과 접촉한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태준은 자신의 SNS을 통해 병원에 입원 중인 모습과 몸 상태를 전했다. 그는 “미각 후각 사라짐. 열평균 38도. 기침이 심하고 등 전체에 근육통이 있습니다. 벌벌 떠는 오한은 하루에 한시간정도. 작업할때 가장 힘든건 어지럼증이고요”라고 했다. 
더불어 “그래도 의료진들에게 감동받았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살신성인이시더라구요. 잘 치료받고 나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태준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중인 상황에서도 웹툰 ‘외모지상주의’ 작업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네이버 웹툰 측은 박태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현재까지는 연재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작가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추후 경과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박태준은 병실에서 작업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병실에서 누웠다 앉았다 조금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들어왔고.. 걱정할까봐 엄마한테도 말안했는데!!.. 제 동선은 작업실 반경 100미터 안인데 분하네요.. 죽더라도 마감은 하고 죽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선이 슬프다.. 다 집 백미터이내 패스트푸드..분식..카페..병원.. 슬프다.. 피해를 끼친 업장께 죄송합니다.. 이제 어떻게가”라고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충격적인 소식에 팬들은 “빠른 쾌유 빌게요. 너무 고생하지 마세요”, “무엇보다 건강 챙기고 쾌유를 빈다”, “무리하지 말고 몸부터 챙기세요”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태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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