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아깝지 않은 웬디의 존재감"..레드벨벳, 8개월만 완전체 하모니 '밀키 웨이' [퇴근길 신곡]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8.21 18: 02

웬디가 8개월 만에 복귀했다. 레드벨벳은 '밀키 웨이'를 통해 웬디의 합류를 알리며 더욱이 끈끈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레드벨벳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보아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아워 비러브드 보아(Our Beloved BoA)'의 ‘밀키 웨이(Milky Way)’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했다. 
‘밀키 웨이’는 지난 2003년 발매된 보아의 정규 3집 수록곡으로, 보아의 에너제틱한 보컬과 시원한 밴드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노래. 당시 보아 표 서머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레드벨벳의 ‘밀키 웨이’는 원곡을 작업한 히트곡 제조기 켄지(KENZIE)가 직접 편곡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들의 ‘밀키 웨이’는 기존 곡과 다른 싱그러운 분위기의 재즈 팝으로 변신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베일을 벗은 레드벨벳의 ‘밀키 웨이’는 원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도입부부터 훅, 코러스까지 노래 전반에 레드벨벳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아카펠라가 배치돼 있어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I need you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줘 나를 놓치지 말아줘 (놓치지 말아) / 까만 밤 내 안에 펼쳐진 세계로 꿈은 반짝이고 있어 / 어디론가 그렇게 흘러가지 On my milky way" 등 신비로운 가사에 덧입혀진 레드벨벳의 편안한 보컬은 보아와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특히 재즈 팝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는 스캣에서는 웬디의 반가운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지난해 연말 한 가요제 리허설 중 부상을 당한 웬디는 그간 휴식기를 가져왔던 바. 웬디의 컴백으로 레드벨벳은 8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로써 '밀키 웨이'는 보아의 팬들 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의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아워 비러브드 보아'는 보아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앞서 백현의 '공중정원', 볼빨간사춘기의 '아틀란티스 소녀', 갈란트의 '온리 원'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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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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