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자농구 최강' 하나원큐, 박신자컵 최초 3연패 달성…강계리 MVP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1 15: 54

하나원큐가 박신자컵 최초로 3연패 쾌거를 달성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8-65로 물리쳤다. 하나원큐는 박신자컵 최초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MVP는 대회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준 강계리에게 돌아갔다.  
하나원큐는 강계리, 김지영, 강유림, 양인영, 이하은이 선발로 나왔다. 삼성생명은 이민지, 윤예빈, 안주연, 박혜미, 김나연으로 맞섰다. 

에이스 윤예빈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1쿼터 19-15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1쿼터 6명의 선수가 고르게 득점했다. 하나원큐는 센터 이정현이 8점, 6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지만 외곽지원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2쿼터 하나원큐의 슈팅이 폭발했다. 강계리의 3점슛과 김지영의 점프슛이 터진 하나원큐가 29-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원큐는 주전가드 신지현까지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하나원큐가 29-28로 전반전을 앞섰다.  
하나원큐는 3쿼터까지 11점을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연속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 성공으로 8점차로 맹추격했다. 
4쿼터 초반 이하은이 충돌로 코피가 나면서 교체됐다. 이정현까지 나온 하나원큐는 높이를 버리고 스피드로 승부했다. 빈자리를 양인영이 메웠다. 양인영, 정예림, 김지영이 고르게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유지했다. 양인영은 종료 1분 3초전 15점차로 달아나는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했다. 
결국 하나원큐가 높이와 외곽에서 모두 삼성생명에 우위를 보이며 박신자컵 3연패를 확정지었다. 하나원큐는 강유림이 20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정현도 14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냈다. 강계리는 11점, 4어시스트, 2스틸로 MVP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박혜미가 18점, 김나연이 15점을 올렸지만 주포 윤예빈이 10점으로 다소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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