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3연패’ 이끈 김완수 코치, “강계리, 여유 많이 생겼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1 16: 45

하나원큐가 박신자컵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1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8-65로 물리쳤다. 하나원큐는 박신자컵 최초 3연패의 위업을 거뒀다. 
대회내내 하나원큐 감독직을 맡은 김완수 코치는 “3연패를 해서 너무 좋다. 리바운드는 6개 구단 중 가장 많았다. 부상선수도 큰 부상이 아니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쁘다. 어제 게임(4강 2차 연장전)을 하고 힘들거라 생각했다. 정신적인 부문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삼성에게 체력에서 우위라 생각하고 계속 주지시켰다.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며 기뻐했다. 

MVP를 수상한 강계리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김 코치는 “(강계리가) 여유가 많이 생겼다. 주장을 맡아서 리더십도 많이 발휘했다. 좀 만 더 연습한다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신장이 작지만 잘하고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신예들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도 수확이다. 강유림은 결승전에서 16점을 넣었고, 정예림도 궂은일을 하면서 4점을 보탰다. 
김 코치는 “강유림이 오늘 잘했다. 유림이가 어려울 때마다 편하게 해줘 쉽게 풀었다. 유림이가 4-5번을 맡기에는 신장이 안돼서 3번으로 돌렸는데 슛감이 있더라. 연습으로 슛을 빨리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정예림도 기대하고 있다. 아직 어려서 긴장한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이번 대회가 더 발전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원큐는 박신자컵 3연패를 바탕으로 정규리그 호성적을 노린다. 김 코치는 “리바운드는 다른 팀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3점슛 부진도 (정규리그에서) 해소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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