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빌라촌 아이들” 윤소라, 엇나간 ‘아파트 부심'..막말 논란→공감無 해명[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8.21 18: 32

MBC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성우 윤소라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라는 발언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해명했지만 전혀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윤소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주변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 몰려와 마스크도 없이 뛰어놀고 있다. 얘들아, 마스크 써”라는 글을 게재했다.
특히 윤소라는 해당 글에서 ‘서민 빌라촌 아이들’라고 표현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아파트, 빌라 등 주거 형태가 다른 것 뿐인데 굳이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라고 계급을 나누는 듯한 표현이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결국 윤소라는 엇나간 ‘아파트 부심’으로 집 값에 따라 아파트 주민과 빌라 주민을 차별했다는 반응이다. 
이후 윤소라는 “마스크 없이 노는 아이들이 걱정돼서 쓴 건데 다들 민감하니 오해를 한 것 같다. 아이들이 뛰어 노느라 마스크를 안 써요”라는 글을 올렸다. 
또한 “저기요. 대체 무슨 오해들을 하시는지. 걱정이 되어 쓴 거다.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노니까 행여 감염될까 봐. 그리고 먼저 트윗도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점점 학력차가 커지는 아이들 정책적으로 보완해달라는 애기잖아요”라고 추가 글을 남겼다. 
윤소라는 아이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놀고 있다는 걸 지적했다고 했지만, 전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윤소라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아이들을 ‘서민 빌라촌 아이들’이라고 차별적인 단어와 뉘앙스가 가득한 표현을 했기 때문. 
윤소라는 비판 여론에 SNS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이슈의 중심에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윤소라는 1982년 MBC 8기 공채로 데뷔한 성우로, 2015년 ‘무한도전'에서 외화 ‘비긴 어게인’ 더빙 에피소드에 참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윤소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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