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붐 출신 방송인 율희가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팬들에게 당부의 글을 남겼다.
율희는 21일 개인 SNS에 "조금 조심스러운 얘기이지만 가족들의 걱정으로 글을 적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율희가 해당 글을 남긴 이유는 바로 극성팬 때문이었다. 율희는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하지만 그 마음을 넘어서 개인적으로 저희집까지 찾아오시는 몇몇 분들에게 자제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재율이 하원하는 시간에 맞춰 얼굴 보려고 오시는 것 같은데 평소라면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인사하고 싶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저희도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외부인 접촉을 피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면서 집을 찾아오는 팬들에게 거듭 방문 자제를 부탁했다.
끝으로 율희는 "좋아해 주시는 마음 너무 감사드리지만 여러 차례 부탁을 드렸음에도 오늘도 이런 일이 생겨 마음이 불편해 이렇게나마 전달을 드려본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나아가는 우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 집 찾아가는거 범죄 아닌가" "진짜 팬이고 보고 싶으면 멀리서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게 맞다" "특히나 이 시국에 완전 당황스럽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대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편, 율희는 그룹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재율과 쌍둥이 자매 아린과 아윤을 두고 있다.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이하 율희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조금 조심스러운 얘기이지만 가족들의 걱정으로 글을 적어보아요.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마음을 넘어서 개인적으로 저희집까지 찾아오시는 몇몇분들에게 자제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재율이가 하원하는 시간에 맞춰 얼굴 보려고 오시는것 같은데.. 평소라면 기쁜마음으로 반갑게 인사하고싶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분들이 불안에 떨고있고 저희도 가급적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외부인접촉을 피하려는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그리고 또 모두의 건강을 위해서 함께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아해주시는 마음 너무 감사드리지만 여러차례 부탁을 드렸음에도 오늘도 이런일이 생겨 마음이 불편해 이렇게나마 전달을 드려봅니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나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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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