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고릴라' 강범현, "후배들, 더 성장할 수 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21 19: 42

샌드박스가 시즌 최종전 상대인 한화생명을 2-0으로 제압하고 2020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된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유종의 미였다. 샌드박스 맏형 '고릴라' 강범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는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샌드박스는 21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 한화생명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온플릭' 김장겸이 1, 2세트 POG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승리로 샌드박스는 이번 LCK 서머 스플릿을 7승 11패 득실 -8로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OSEN과 전화통화에 응한 강범현은 "우리와 한화생명,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황에서 치러진 경기였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했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강범현은 "1세트 초반 데스를 허용하는 상황이 있었지만, 크게 불안하지 않았다. 이상하리 만큼 마음이 편했다. 동료들과 서로를 격려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라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까지 전했다. 
시즌을 마무리 한 소감을 묻자 그는 "스프링 보다는 경기력이 나아졌지만, 서머 시즌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한 점은 아쉽다. 선수들 모두가 자신감이 결여된 상황까지 몰린 적도 있지만, '야마토 캐논' 감독님 합류 이후 다시 뭉치면서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된 만큼 후배들에게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후배들이 내년에는 더 잘할 것 같다"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강범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럽에서 LCK로 돌아온 건 팬 분들이 계셔서였다. 용산 상암 신논현에 이어 종로 롤파크에서 경기를 한 건 좋았지만, 팬 분들을 코로나19로 직접 뵙지 못한 건 아쉽다. 그런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하셨으면 한다"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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