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이 푸짐하게 한상을 차려둔 후 외로움을 전했다.
21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곽도원이 푸짐하게 식사를 차린 후 외로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곽도원은 톳에 두부를 넣어 버무리고 쑥갓무침을 하며 푸짐한 밥상을 차려 눈길을 사로 잡았다. 곽도원은 "매실청을 넣지 말았어야 했다. 쑥갓향을 즐겨야 하는데 매실청 향이 너무 세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참기름을 추가했지만 더욱 이상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혼자 먹지만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에 곽도원은 "라면을 하나 끓여먹어도 달랑 김치랑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러면 내가 너무 초라한 느낌이 든다. 그렇게 죽을만큼 일하고 이걸로 내 곱창을 채워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 젓가락이 안 가도 일단 꺼내 놓는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어렸을 땐 저런 밥상 정말 싫어했는데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곽도원은 "호박잎도 꺼끌꺼끌해서 싫었는데 지금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식사 장면을 보던 곽도원은 "저 옆에 누군가 있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은 자신의 식사를 평가하며 "달걀 후라이가 제일 맛있더라. 톳도 맛있었는데 달걀 후라이를 따라올 수 없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곽도원은 남은 반찬을 비닐에 감싸 넣은 후 정리를 마쳤다. 이어서 냉장고에 있던 음식을 포장해 눈길을 끌었다. 곽도원은 "음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동네에 펜션하는 동생들이 있는데 배달 음식을 많이 먹으니까 넉넉하게 해서 나눠 먹는다"라며 "나 혼자 해서 먹으면 별로 맛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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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