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가 엄마와 할머니의 인터뷰에 눈물을 보였다.
21일에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지혜가 엄마, 할머니의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한지혜 식구들은 할머니가 가꾼 밭을 찾았다. 밭의 비주얼을 본 MC들은 깜짝 놀랐다. 이에 한지혜는 "천 평도 안 될 수 있다. 저희 집이 돈 필요할 때마다 자꾸 땅을 팔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혜는 밭에서 가지를 따다가 동생을 보고 "넌 일 안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동생은 "내가 농사 일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동생이 일을 시작하자 "너 카메라 있다고 일 열심히 한다"라고 투닥투닥하며 남다른 남매 케미를 선보여 폭소케 했다.
한지혜의 식구들은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할머니는 딸기 식초를 오이 냉국에 넣었다. 한지혜는 "담양이 딸기가 유명하다. 딸기 식초가 정말 맛있다. 탄산수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할머니의 냉장고를 보던 중 커다란 조미료를 찾아냈다. 할머니는 "그거 안 넣었다. 사다 놓고 쓰지도 안했다"라고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서 한지혜의 엄마는 민어와 무를 넣어 민어탕을 준비했다. 한지혜의 엄마는 "민어는 부레가 없으면 팥 없는 찐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직접 민어를 떠서 부드럽고 두툼하게 전을 만들었다. 한지혜는 "입에 넣는 순간 싹 사라진다"라고 감탄했다.
한지혜의 엄마는 병어조림까지 순식간에 완성했다. 엄마는 "동부밥을 했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동부가 팥이랑 비슷한데 팥이랑 틀리다"라고 말했다. 건강한 남도 한 상이 완성됐다.
할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혜가 어렸을 때 나가서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한지혜의 엄마는 "굉장히 고마운 딸이다. 부모가 해줘야 할 일을 대신했다"라며 "서울에 가서 남들보다 고생을 한 것 같다. 마음이 애잔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할머니는 "비행기 탈 때 가방 하나 들쳐 메고 할머니 돈 많이 벌어 올게라고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고등학교 2학년때 올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혜는 과거 할머니와 엄마를 떠올리며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냥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지혜는 "가족들이 힘이 많이 됐다. 없었으면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한지혜의 엄마는 "가족들은 안다. 지혜가 웃어도 정말 행복해서 웃는지 다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지혜는 김수찬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한지혜는 "엄마가 수찬이 팬이라고 하더라. 엄마가 성공한 덕후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혜의 엄마는 김수찬과 전화 연결을 하자 부끄러워하며 좋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한지혜의 할머니에게 "큰 누나"라고 불러 폭소케 했다. 하지만 한지혜의 할머니는 "나는 정동원 팬"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찬은 한지혜 엄마의 요청에 따라 '엉덩이'를 열창했다. 한지혜 가족의 밥상을 본 김수찬은 "잘 봤다. 우리집 주소는"이라고 농담했다. 이를 본 한지혜의 동생은 "엄마가 직접 가실 수 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