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단골' 세비야, 인테르 제압하고 UEL 최다 'V6'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2 06: 00

'유로파의 단골' 세비야가 구단 역사상 6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비야는 2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인터 밀란과 결승전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테르가 루카쿠의 골로 앞서갔지만 더 용의 멀티골로 세비야가 역전했다. 고딘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카를로스의 재역전골이 터졌다.
세비야는 지난 2016년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UEL 트로피를 들었다. 6번째 UEL 우승을 추가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010년 챔피언스리그 이후 첫 UEFA 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린 인테르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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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는 4년 만에 UEL 우승컵을 들며 대회 최다 우승팀(6회)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세비야는 지난 2015-2016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세비야는 UEL 최고의 팀이었다.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은 아니지만 UEL에서만큼은 최강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2연속, 2013-2014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UEL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세비야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4년 만의 우승에 먹구름이 꼈다. 하지만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에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작렬한 더 용이 인테르의 골문을 2번이나 열어젖히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세비야는 전반 막판 고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 카를로스가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까지 세비야 수비진과 부누 골키퍼의 투혼으로 1골차 리드를 지켰다.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후 기쁨의 눈물을 보였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카를로스 역시 벤치에서 벅찬 눈물을 흘렸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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