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같은 형제 사이' 루크 더 용, '친형' 심 더 용의 응원..."2골로는 부족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8.22 11: 19

심 더 용(31, 신시내티)이 친동생 루크 더 용(30, 세비야)에 실시간 응원을 보냈다. 
세비야는 22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인터 밀란과 결승전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테르가 루카쿠의 골로 앞서갔지만 더 용의 멀티골로 세비야가 역전했다. 고딘이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카를로스의 재역전골이 터졌다.
세비야는 지난 2016년 우승 이후 다시 한 번 UEL 트로피를 들었다. 6번째 UEL 우승을 추가하며 대회 최다 우승팀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2010년 챔피언스리그 이후 10년 만에 UEFA 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린 인테르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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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더 용은 이날 전반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면 세비야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서 연결된 나바스의 크로스를 더 용이 몸을 던지며 헤더골을 완성했다. 이어 전반 33분 에베르 바네가의 프리킥을 다시 헤더로 마무리했다. 
루크 더 용은 지난 준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교체로 나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UEL에서 터뜨린 골은 4강과 결승전에서 나왔다. 
화끈한 득점포가 터진 전반전이 끝난 후 루크 더 용에 응원과 분발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루크의 친형 심 더 용은 SNS를 통해 “엄청난 전반적이었다”라면서도 “2골은 충분하지 않다”라며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하라며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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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더 용은 현재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신시내티 소속이다. 아약스, 에인트호번, 뉴캐슬 등 유럽 축구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동생인 루크보다는 유럽에서 경력이 짧았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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