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가 오랜만에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시청자 모드로 손담비와 성훈의 관계에 관심을 가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헨리가 출연해 서로 근황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나래는 헨리를 “한정식”이라 부르며 환영했다. 한혜진은 “정식이 어울린다”며 감탄했고 박나래는 “한정식을 좋아하지 않냐.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다”고 헨리를 반가워 했다.
이어 손담비와 헨리에게 “듣자하니 두 사람이 초면이라고 하더라.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라고 했다. 손담비는 “가수 생활 오래 했는데 한 번도 안 마주쳤다”라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헨리가 손담비에게 “그런데 형수님이라고 불러야 되나요?”라며 “뭘 봤는데”라는 반응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앞서 기안84와 성훈, 손담비, 장도연은 복숭아 농가의 일손을 돕기 위해 이른 새벽 농촌행 드라이브를 했던 바.
당시 성훈과 손담비는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동갑내기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성훈은 손담비의 서툰 운전 실력을 장난스럽게 놀리면서도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 무지개 회원들을 놀라게 했다.
한껏 긴장하며 운전하는 손담비에게 중간 집합 장소인 휴게소까지만 가자며 자상히 챙겨,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자연스럽게 발이 맞닿은 순간도 포착되며 모두가 이들을 의심했다. 이에 기안84는 “진짜 사귈 거면 걸리지 마요. 오래 못 갈 것 같아 그래요”라고 진심으로 걱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헨리는 “내가 오랫동안 안 나오지 않았냐. 궁금해서 ‘나 혼자 산다’를 봤는데 다른 프로그램으로 착각했다”라고 했고 박나래는 “‘하트시그널’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헨리는 손담비와 성훈의 달달했던 장면을 언급했고 손담비는 “친구다”라고 했지만 헨리는 “괜찮아요? 잘해줘요?”라고 말해 손담비를 당황케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