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만 없네?..임영웅에 나태주까지 '미스터트롯콘서트' 안방 접수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8.22 09: 40

도박 혐의를 인정한 가수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콘서트’에서 지워졌다. 
21일 오후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가 전파를 탄 가운데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톱7을 비롯해 김수찬, 노지훈, 나태주, 고재근, 황윤성, 김경민, 신인선, 류지광, 강태관,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는 지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의 실황을 담은 것. 안방에서 콘서트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기회라 팬들의 기대감이 일제히 쏠렸다. 

하지만 김호중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다른 멤버들과 같이 콘서트에 참여했지만 불법 도박 논란에 휩싸인 상태라 최대한 방송에선 편집됐다. 다만 ‘패밀리가 떴다’ 팀으로 함께 한 무대는 클로즈업 대신 풀샷으로 잡혔고 목소리는 그대로 전파를 탔다. 
앞서 한 매체는 “김호중이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스포츠토토를 비롯해 바카라, 블랙잭, 로케트 등 본인 명의 또는 타인 명의를 이용해 해왔으며 금액이 총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8일 OSEN과 통화에서 "김호중이 스포츠도박을 한 것은 사실이다. 예전에 편의점에서 3만원, 5만원씩 시작했다. 그러다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권 모씨의 친한 후배인 차 모씨가 굳이 편의점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고 하여, 그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로 3만원~5만원 스포츠도박을 여러차례 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OSEN 단독 보도)
이어 "김호중이 금액을 떠나 명백히 잘못함을 인정했다. 너무너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사과드린다. 앞으로 절대 이러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을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예정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의 서울 공연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또다시 취소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4차례나 연기돼 지난 7일 간신히 무대가 마련됐지만 안타깝게 또다시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콘서트에 출연한 가수들은 공연 도중 마스크 착용과 함성 금지를 연신 강조했고 관객들도 무려 3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 동안 마스크를 벗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했지만 공연은 불가피하게 긴급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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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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