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행+매수' 매과이어, 최악의 경우 2년형..."가중 폭행 혐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2 09: 11

해리 매과이어가 경찰 폭행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22일(한국시간) "경찰을 폭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매과이어는 최대 2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주장이자 수비 핵심인 매과이어는 최근 2019-2020시즌이 종료된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폭행 사건에 휘말려 구금됐다. 

앞서 영국 매체 ‘BBC’, ‘스카이스포츠’ 등은 그리스 현지 보도를 인용해 매과이어가 지인들과 술을 마시는 도중 같은 장소에 있던 다른 영국인 무리와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페트로스 바실라키스 그리스 경찰 대변인은 “난투극이 거의 해결됐을 때 한 무리가 경찰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가격했다”라고 밝혔다. 이 무리에 매과이어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매과이어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휴가지에서 폭력 사건에 휘말린 것 만으로 큰 파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찰관을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전망이다. 
바실라키스 대변인에 따르면 매과이어를 포함한 3인에 대해 고발건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관을 향한 폭력, 신체적인 상해, 매수 시도 등의 혐의다.
텔레그레프는 "폭행을 당한 경찰관은 당시 사복을 입고 있었다. 매과이어 일행은 아마 경찰관인 것을 몰랐기 때문에 폭행을 휘둘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그리스 검찰은 매과이어와 일행에게 가중 폭행 혐의를 내릴 수 있다. 최악의 경우 2년의 징역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맨유 구단은 "매과이어 사건을 알고 있다. 그와 연락이 이뤄졌고 그리스 당국과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 언급할 것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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