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텍사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7로 패배했다. 텍사스는 6연패에 빠지며 시즌 15패(10승) 째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시즌 전적 9승 19패가 됐다.
1회말 시애틀이 집중타를 때려내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J.P. 크로포드의 안타에 이어 샘 해거티의 적시 2루타, 이어 나온 상대 실책과 폭투로 2-0을 만들었다. 카일 루이스가 다시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만든 시애틀은 카일 시거의 진루타와 오스틴 놀라, 팀 로페스, 브랜든 비숍의 안타로 4-0으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추가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2회말 루이스의 솔로 홈런, 3회 비숍의 무사 1,3루에서 나온 1타점 땅볼로 6-0으로 점수를 벌렸다.
텍사스는 5회와 6회 침묵을 깼다. 5회초 선두타자 호세 트레비노의 2루타 후 아웃 카운트 두 개가 올랐지만, 롭 레프스나이더의 볼넷, 하이네만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흐름을 바꾼 텍사스는 6회초 데니 산타나의 솔로 홈런, 조이 갈로와 트레비노의 안타 뒤 나온 오도어의 희생플라이로 4-6으로 따라 붙었다.
시애틀은 7회말 루이스와 시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놀라 타석에서 나온 우익수 뜬공 때 루이스는 3루를 밟았지만, 시거가 아웃됐다.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두 개가 올라가면서 분위기가 식는 듯 했지만, 로페스 타석에서 나온 2루수의 실책으로 한 점을 올렸고, 이 득점은 쐐기점이 됐다.
텍사스의 선발 투수 콜비 알라드는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시애틀의 선발 투수 닉 마르게비시우스는 5⅓이닝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으면서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