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브로드웨이 42번가’, 코로나19 확진자 관람→방역 덕에 2차 감염 막았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8.22 16: 40

코로나19 확진자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관람했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서울 잠심 샤롯데 씨어터에서 지난 6월 20일부터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데, 22일 OSEN 취재 결과 지난 18일 오후 8시 공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갔다. 
공연장 측은 해당 사실을 접하고 즉시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정상대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공연을 관람한 확진자는 다행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지난 6월 공연 시작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객들을 받고 있어 밀접 접촉자는 없었다. 
CJ ENM 측은 22일 “역학 조사 결과, 확진자는 극장에 체류하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공연 관람 시 동반인 3인(모두 음성)을 제외하고 2m 이내 주변 관객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확진자는 인터미션에도 추가 이동하지 않았고, 최종적으로 공연장 내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공연장 내 의무 검사자 등이 한 명도 없음을 역학 조사 관계처로부터 통보 받았다. 또한 이후의 정상 공연이 진행 가능한 것으로 확인 받았다”라고 전했다. 
공연장 측은 매주 정기적으로 전문 업체와 함께 공연장 전체 방역을 시행하고 있고 매 공연 전후로 자체적으로 객석과 로비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장에 출입하는 모든 관람객과 배우 및 스태프는 체온 측정 및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을 의무적으로 이행하고 있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 
CJ ENM 측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공연까지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안심하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마지막 공연까지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 중인 만큼 지난 16일부터 공연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까지 8일간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해주고 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송일국, 이종혁, 양준모, 전수경, 홍지민, 정영주, 최정원, 배해선, 김환희, 오소연, 임하룡, 정민 등이 출연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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