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9개월만에 컴백 예고→미주신경성 실신 재발로 컴백 연기 “치료+안정 필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8.22 16: 10

가수 현아가 9개월 만에 컴백을 예고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팬들은 물론 대중의 기대가 쏠렸지만, 건강 회복이 우선이기에 팬들은 걱정과 함께 응원을 보내고 있다. 
현아는 22일 컴백까지 4일 남겨두고 컴백 연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현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신곡 발표와 활동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컴백 소식을 전한 현아는 신곡 ‘GOOD GIRL(굿걸)’을 작사를 맡아서 했을 만큼, 새 싱글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자신의 첫 정규앨범 발매까지 오랜 시간을 두고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현아가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컴백을 미뤄야 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현아가 본인이 우울증 및 공황 장애가 있으며 미주신경성 실신이란 진단을 받았음을 대중 앞에 처음으로 어렵게 고백한 이후, 다음주로 예정된 싱글 발매와 하반기에 예정된 정규앨범 발매에서 최선과 최상의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오랜기간 꾸준히 치료를 병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 동안의 부단한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다시 미주신경성 실신을 하는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아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을 통해 우울증과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던 바. 당시 현아는 “처음 앞이 뿌옇게 보이더니 푹하고 쓰러졌다. ‘공황장애 증세 중 하나려나’ 하고 넘어가려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대학병원에서 뇌파 등 이것저것 검사를 해보고 알게 된 사실은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병이 있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소속사는 현아의 컴백을 미루고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로서, 현 시점에서 아티스트에게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치료와 안정이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현아는 치료와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컴백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소속사 측은 현아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기로 했다. 
소속사 측은 현아의 컴백이 연기된 것에 사과하며 현아가 안정을 되찾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현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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