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가 김호중의 통편집에 이어 이번에는 김희재의 분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에는 TOP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이 등장해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 7일~9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된 공연을 편집해 선보였다. 콘서트는 TOP7을 포함해 '미스터트롯' 출신 김수찬, 신인선, 황윤성, 류지광, 남승민 등도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방송 시간 관계상 TOP7 위주로 편집된 가운데, 트롯맨들은 팬들을 위해서 솔로 무대를 포함해 듀엣, 단체 무대 등을 보여줬다.
진 임영웅은 '바램'과 '보라빛 엽서', 선 영탁은 '찐이야'와 '막걸리 한잔', 미 이찬원은 '진또배기'와 '울긴 왜 울어'를 부르면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후반부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나오자, 관객들과 임영웅이 동시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이 끝나고 일부 팬들이 김희재의 모습이 적었다며 아쉬워했고, 분량 차이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희재는 지난 3월 종영한 '미스터트롯' 오디션에서 최종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평균적으로 TOP7 멤버들이 솔로곡 무대로 5곡을 소화한 것과 비교해 김희재는 솔로곡 1곡과 듀엣곡 1곡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 다른 무대는 편집돼 방송에서 볼 수 없었고, 이를 접한 일부 팬들은 다른 출연진에 비해서 '적은 분량이다', '너무 아쉽다'라는 지적과 불만을 내놓고 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은 도박 의혹으로 공식 사과한 김호중의 모습이 통편집 되기도 했다.
앞서 TV조선 측은 "김호중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에서 흐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편집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호중은 TOP7이 단체로 준비한 '사랑 사랑 사랑' 무대 때 잠깐 얼굴이 등장했고, 풀샷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김호중의 얼굴보다는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 쇼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