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성환, "잔류왕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오!쎈 인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2 20: 03

"선수들에게 자존심을 강조했다"
수원 삼성은 22일 인천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최하위권 맞대결서 송시우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11위 수원은 승점 14점에 머무르며 꼴지 인천(승점 11)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따. 반면 인천은 지난 라운드 대구 FC를 상대로 첫 승을 올린 기세를 이어가며 생존왕 신화를 예고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인천과 단 3점차가 되며 강등권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성적 부진으로 이임생 감독을 경질한 이후 야심차게 시작한 주승진 대행 체제 6경기서 1승 1무 4패에 그치고 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은 "무관중으로 바뀌었지만 팬들의 응원이 있었다. 모든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냈다. 그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시우의 결승골에 대해서 조성환 감독은 "스리백으로 나가면 공격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았다. 그래도 세트피스나 찬스는 온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시우의 출전 시간을 늘려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의 잔류왕 신화에 대해 "대구전을 토대로 믿고 힘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그 명성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준비 잘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자존심을 강조했다. 강등과 잔류 기로서 스스로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뛰다보니 믿음도 생기고 결과도 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수원과 강등권 레이스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경기력은 우리가 좋지 않았지만 실점 하지 않고 찬스를 살린 것이 주효했다. 수원과 3점차다. 우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