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파죽의 10연승' 담원, KT 완파 서머 결승 직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8.22 20: 44

이번 여름은 담원의 계절이었다. 담원이 총력전을 펼친 KT를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서머 스플릿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담원은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정규시즌 최종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캐니언' 김건부가 1세트 니달리로 전장을 지배했고, 2세트에서는 '너구리' 장하권이 카밀로 날 뛰면서 담원의 결승 직행을 견인했다. 
이 승리로 10연승을 내달린 담원은 이번 LCK 정규시즌서 16승 2패 득실 +29로 지난 2015년 서머시즌 T1이 세웠던 득실 기록과 동률 기록을 남겼다. 반면 2연패를 당한 KT는 7승 11패 득실 -7, 6위로 이번 서머 시즌을 마감했다. 

1세트는 담원의 압승이었다. '캐니언' 김건부의 손 끝에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긴 담원은 KT의 봇 다이브까지 막아내면서 초반에 전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KT가 킬 포인트를 올렸지만, 라인전과 운용에서 담원에 끌려다니면서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기울었다. 
15분 대승을 거두면서 확 달아난 담원은 20분 바론 버프까지 두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는 거침이 없었다. 담원의 공세에 KT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면서 1세트를 담원이 가져갔다. 
대표선발전을 남겨둔 KT 또한 승부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았다. 2세트 상체 3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는 담원이었다. KT가 드래곤 오브젝트를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가는 상황에서 담원은 17분 협곡의 전령을 소환해 미드 1차 포탑과 2차 포탑, 내각 중앙 포탑과 억제기까지 단박에 쓸어버렸다. 
19분 드래곤 전투에서 3킬로 대승을 거둔 담원은 그대로 넥서스까지 정리하면서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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