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생각 No"..'전참시' 고은아, 화장품 광고 촬영장서 청순 여배우로 대변신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23 00: 49

고은아가 여배우로 완벽 변신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야인에서 여배우로 변신한 고은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주에 이어 고은아의 일상이 공개됐다. 고은아는  쪽파를 다듬으며 파전을 준비했고 이내  "철용아~"라며 큰소리로 미르를 불렀다. 미르는 "날 생각해주는 건 고마운데 배가 불러서 안 먹겠다"고 대답했다. 

고은아는 조갯살을 넣은 파전을 능숙하게 만들었고 미르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르는 "열 받게 하지 마. 안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고은아는 파전 먹던 중 누군가 메시지를 나눴고 친언니 방효선은 "남자야"라고 물었다. 
이에 고은아는 "내가 지금 남자 있는 게 이상한 거 아냐?"라며 웃었고 방효선은 "그래도 결혼은 하고 싶지? 나도 네 결혼식날 검은색 드레스 입고 울 거다. 사람들이 여기 장례식장이냐?고 놀랐잖아. 나도 베일 쓰고 네 결혼식 때 펑펑 울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은아는 "나 엄마한테 쫓겨난 거 알지?"라고 이야기했다. 고은아는 "망칠 생각은 없었다. 드레스가 검정색밖에 없었고 언니를 보자마자 눈물이 정말 펑펑 났다. 주변 사람들이 형부랑 관련 되어 있는 여잔 줄 알더라"고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며 궁금해했고 고은아는 "저 진짜 모든 걸 걸고 외모는 진짜 죽어도 안 본다. 저는 두 가지를 본다. 제 나이 때면 생활력은 당연히 있을 거고, 센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참견러들은 유병재와 계속 엮었다. 이에 고은아는 "저는 진짜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에 "유튜브 합방 할 거냐? 번호 교환할 거냐"며 짓궂은 질문을 계속했고  고은아는 "정말 창피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파전을 먹던 고은아는 미르를 다시 불러 "너무 더워서 그런데 아이스크림 좀 사달라"고 말했고 미르는 "지갑이 차에 있네"라며 방효선 카드를 가지고 고은아와 나섰다.
두 사람은 잠옷을 입고 나갔고 이영자는 "지금 잠옷 입고 나간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고은아는 "잠옷의 경계가 뭔지 모르겠다. 입고 나가면 외출복이 되고 돌아와서 자면 잠옷이 되는 거 아니냐. 오늘은 일하러 와서 잠옷을 입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슈퍼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과 오징어를 구매했다. 고은아는 미르가 수박을 고르자 "됐어. 비싸"라며 화를 냈다. 슈퍼에서 나온 두 사람은 지나가던 지인 '더지' 김민성과 마주했고  미르는 곧장 촬영을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더지와 함께 집으로 왔고 사온 아이스크림을 정리했다. 
며칠 뒤 고은아는 13년 만에 화장품 광고 촬영을 한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미르에게 연락이 왔는데 믿기지 않아서 되물었다고 하더라. 또 내가 들뜰까 봐. 나중에 말해줬다. 미르가 늘 고은아 내가 재기시킨다고 말했는데다 미르 덕분이다. 여기 나온 것도 미르 덕이다"며 고마워했다. 
방효선은 씻고 나온 고은아의 모습에 '네가 머리를 다 감다니.. 그래도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달라보인다"며 놀라워했다. 고은아는 피부 상태가 좋지 않자 급하게 팩을 하고 집을 나섰다. 고은아는 촬영장에 가는 차 안에서 "한숨도 못 잤다"고 이야기했고 방효선은 제작진에게 "은아가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고은아는 도착 전, 하고 있던 팩을 떼며 "이제 안면이 움직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효선은 고은아에게 핑클 노래를 권했고 고은아는 "제가 기분 좋을 때 핑클 노래를 부른다"며 신나게 핑클 노래를 불렀다. 고은아는 팬들이 준비해준  커피차를 보며 "어떡해"라며 행복해했고 이내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 "처음으로 커피 차를 받아봤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촬영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았고 변신한 고은아의 모습에 참견러들은 놀라워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고은아는 배우 고은아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고 
지켜보던 방효선은 뿌듯해했다. 
"오늘 촬영 어땠냐"는 말에 방효선은 "슬프다. 이렇게 잘하는데 은퇴까지 생각했던 애다. 그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까.."라고 전했다. 촬영이 끝난 뒤 고은아는 다시 잠옷으로 갈아입었고 이영자는 "끔찍하다"라며 경악했다. 
고은아는 자신을 피하는 스텝들에게 "영광인 줄 알라"고 말하면서 촬영을 나섰고 광고주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두 사람은 저녁을 먹었고 방효선은 고은아에게 "너무 잘했다"며 칭찬했다. 
이에 고은아는 쑥쓰러워했다. 그때 미르가 등장했고 세사람은  촬영을 무사히 마친 고은아를 축하하며  "예스 예스 예스"를 크게 외쳤다.  
영상이 끝난 뒤 고은아는 방효선에게 "내가 조금 더 노력해서 우리 가족의 행복을 깨지 않도록 노력할게은퇴는 아직 안 할게"라고 말했고 미르에게도 "방대표. 나를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고마음을 전했다.
이후 노라조의 일상이 공개됐다. 노라조는 떡을 들고 분장실에 도착했다. 분장실에 준비된 골드 냄비를 보며 뿌듯해했고 조빈은 팬들이 커피차를 보냈다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짊어지고 온 떡을 다시 들고 커피차로 향했다. 환호하는 팬들에게 노라조는 고맙다며 떡을 나눠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조빈은 "언젠가 콘서트를 하게 되는 날 우리가 커피차를 준비할게"라며 약속했다. 스타일리스트는 "오빠들이 친근하다. 팬들에게 정말 친절하다. 너도 중독됐다"고 밝혔다. 팬들과 만난 후 대기실로 돌아온 노라조는 방송에 나갈 쌀밥에 관한 1분 송을 열심히 불렀고 스타일리스트는 정성스럽게 만든 의상을 두 사람에게 입혔다. 
스타일리스트는 원흠 옷을 들고 "쌀포대로 만들었고 탈곡기 느낌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조빈에 옷을 입히며 "오빠는 콘셉트가 로봇이었다. 신발은 냄비로 3단, 어그 부츠 느낌을 줬다"고 설명했다. 백파더 피디는 "오늘도 정말 멋지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내 "시청자들이 노래를 돌려쓰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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