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가 청순미를 뽐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고은아가 광고촬영장서 청순미를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파전을 먹던 고은아는 미르를 다시 불러 "너무 더워서 그런데 아이스크림 좀 사달라"고 말했고 미르는 "지갑이 차에 있네"라며 방효선 카드를 가지고 고은아와 나섰다.두 사람은 잠옷을 입고 나갔고 이영자는 "지금 잠옷 입고 나간 거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고은아는 "잠옷의 경계가 뭔지 모르겠다. 입고 나가면 외출복이 되고 돌아와서 자면 잠옷이 되는 거 아니냐. 오늘은 일하러 와서 잠옷을 입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슈퍼에 도착한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과 오징어를 구매했다. 고은아는 미르가 수박을 고르자 "됐어. 비싸"라며 화를 냈다. 슈퍼에서 나온 두 사람은 지나가던 지인 '더지' 김민성과 마주했고 미르는 곧장 촬영을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더지와 함께 집으로 왔고 사온 아이스크림을 정리했다.
미르는 "더지는 제 친구다"라고 말했다. 그때 방효선은 "고은아 좋아했다면서?"라고 물었다. 이에 당황한 더지는 "내 이상형은 신세경이라고. 아니라고"라고 대답했다. 미르는 "고은아 좋아한 사람 많아"라며 편을 들었다. 이에 더지는 "우리 엄마는 너 꼴보기 싫대"라고 말했고 고은아 역시 "우리 엄마가 더 싫어할 걸. 우리 엄마는 피어싱이 12개다. 문신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르는 "형이 엄마를 보고 은아인 줄 알고 인사를 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뒤 고은아는 13년 만에 화장품 광고 촬영을 한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미르에게 연락이 왔는데 믿기지 않아서 되물었다고 하더라. 또 내가 들뜰까 봐. 나중에 말해줬다. 미르가 늘 고은아 내가 재기시킨다고 말했는데다 미르 덕분이다. 여기 나온 것도 미르 덕이다"며 고마워했다.
방효선은 씻고 나온 고은아의 모습에 '네가 머리를 다 감다니.. 그래도 연예인은 연예인이다. 달라보인다"며 놀라워했다. 고은아는 피부 상태가 좋지 않자 급하게 팩을 하고 집을 나섰다. 고은아는 촬영장에 가는 차 안에서 "한숨도 못 잤다"고 이야기했고 방효선은 제작진에게 "은아가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예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고은아는 도착 전, 하고 있던 팩을 떼며 "이제 안면이 움직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효선은 고은아에게 핑클 노래를 권했고 고은아는 "제가 기분 좋을 때 핑클 노래를 부른다"며 신나게 핑클 노래를 불렀다. 고은아는 팬들이 준비해준 커피차를 보며 "어떡해"라며 행복해했고 이내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 "처음으로 커피 차를 받아봤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은아는 촬영에 앞서 메이크업을 받았고 변신한 고은아의 변신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방효선은 "오늘은 배우 고은다"라며 변한 고은아의 모습에 뿌듯해했다.
고은아는 촬영이 시작되자 프로 다운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제작진은 방효선에게 "모델 고은아의 모습 어떠냐"고 질문했고 방효선은 "슬펐다. 이 친구가 은퇴해야 하나? 이제 나 끝난 거 같아?라고 했는데 이렇게 잘하는 애가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 얼마나 가슴앓이를 했을까..란 생각에 너무 슬펐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첫 번째 촬영을 마치고 고은아는 방효선과 밥을 먹었고 고은아는 "왜 오늘 셀카 안 찍어? 조명 밑에서 찍는다며?라고 장난을 쳤고 방효선은 "오늘 너 찍느라 내가 정신이 없다. 나 찍을 시간은 없어. 고은아 모습 보는 거 쉽지 않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두 번째 촬영을 시작했고 고은아는 상큼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중간에 고은아는 메이크업 수정을 했고 목까지 메이크업을 하자 "에휴 목도 한다. 씻어야 되네"라며 푸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장에 엠블랙 노래가 흘러 나오자 고은아는 "이거 철용이 노래지. 'y'라며 따라 불렀다.
촬영이 끝나자 고은아는 또다시 잠옷을 입고 나왔고 이영자는 "아, 끔찍하다. 끔찍해"라며 경악했다. 고은아는 스태프들에게 "여러분은 영광인 줄 알아라"고 이야기했고 광고주와 만나 감사의 인사를 건넨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고은아는 "내년에 재계약"을 큰소리로 외치며 자리를 떠났다. 고은아와 방효선은 저녁을 먹으러 갔고 방효선은 고은아에게 "오늘 너무 잘했어"라고 칭찬했고 고은아는 "나 이런 거 너무 쑥쓰러워"하며 고개를 숙였고 방효선에게 "언니한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때 미르가 등장했다.
미르는 잠옷 차림의 고은아를 보며 "이러고 간 거냐. 이쯤 되면 이 옷 만든 분 연락 달라"고 말했다. 방효선은 "갈때는 멀쩡했어"라고 대답했다.
이후 세 사람은 촬영을 무사히 마친 고은아를 축하하며 "예스 예스 예스"를 힘차게 외쳤다. 영상이 끝나자 송은이는 "이제 방가네 일상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가 된건데 기분이 어떡냐"며 궁금해했고 고은아는 "사실 걱정이 된다. 팬들이 저 모습이 고은아가 아닌데라며 뭐라고 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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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