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함소원 진화 부부가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고, 함진마마는 기대 이상의 예능감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박준형 김지혜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가 '아직은 1호가 될 수 없기에 열심히 사랑하고 있고'에서 온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진화는 '아는 형님'의 애청자라고 밝혔다. '아는 형님'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는 김희철을 꼽았다. 진화는 "슈퍼주니어를 보고 자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진화는 강호동의 외모에 대해 "잘생겼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는 "내가 봤을 땐 진짜 못생겼다"고 얘기했다.
함소원은 진화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함소원은 "나는 38살에 결혼을 포기했다. 결혼을 못할 팔자라고 생각하고 놀았다. 골드미스로 행복하게 지낼 때였다. 광저우에서 놀고 있는데 친구가 영상을 SNS에 올렸다. 그걸 보고 진화가 '쟤는 누구냐'고 답글을 달았다. 친구가 '한국에서 온 내 한국인 친구'라고 하면서 파티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도 신나게 놀고 있었는데 진화가 왔다. 그런데 더럽게 잘생긴 거다. 바로 '우리 나가서 얘기 좀 할까'라고 하더라. 심장이 쿵쾅거렸다"며 "엘리베이터 밑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돌인 줄 알았다. 그리고 밤새 얘기를 했다. 자기 살아온 얘기를 계속하고 나 이제부터 널 먹여 살리겠다고 하더라.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진화는 "함소원을 처음 봤을 때 천사 같고 블링블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함소원과 진화는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나이 차로 있었던 웃픈(?) 일화를 공개했다. 어머니의 새치도 염색해준 적이 없는 진화가 함소원의 흰머리 염색을 도와줬다는 것.
함소원은 "우리 가족이 머리가 일찍 센다. 29살 때부터 그래서 뿌리 염색약을 들고 다닌다. 앞머리는 내가 했는데 뒤는 바를 수가 없어서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화는 "나도 흰머리가 있다. 그런데 함소원은 많아서 놀랐다. 엄마 흰머리 염색을 해준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가족장학퀴즈' 코너에는 함진마마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함진마마는 함소원이 가장 예쁠 때로 임신했을 때를, 가장 미울 때로 화낼 때를 언급했다.
특히 함진마마는 엉터리 중국어를 하는 이수근과 엄청난 예능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녹화 내내 상황극을 펼치며 언성을 높였다. 개그 콤비라고 해도 손색없는 티키타카는 안방극장에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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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