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코로나19 이후 첫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6만 9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개봉 이후 1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는 것.
특히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누적관객 404만 3836명으로, 개봉 18일째 4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개봉된 영화들 중 처음으로, 올 여름 최고 성적을 거둔 것. 앞서 황정민과 이정재가 호흡을 맞췄던 영화 ‘신세계’가 26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흥행 성적이기도 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배우들의 열연과 리얼한 실제 타격 액션으로 쾌감을 선사하며 호평을 이끌고 있는 상황.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는 만큼 코로나19 시대 한국 영화계에 어떤 기록을 써낼지 주목된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 이어 지난 22일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며 처음 공개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4만 352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올랐다. ‘테넷’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22일과 23일 전 세계 최초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며 개봉 전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테넷’은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으로 변칙 개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엄정화 주연의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은 4만 689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 109만 9745명을 기록했다. /seon@osen.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