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검경, 영장 청구권 놓고 협의회서 날선 대립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23 21: 47

검경 협의회가 시작됐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첫 검경 협의회가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차 검경 협의회가 시작됐다. 경찰청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이 먼저 와줘서 고맙다 기선제압을 하자 우태하가 "저희야말로 고맙다. 우리는 일하러 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재용은 경찰 수사권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했고 김사현(김영재)이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

이를 듣던 최빛(전혜진)은 "검찰만이 영장을 청구하게 만든 건 5,16 세력들이다. 이게 법률상으로 얼마나 하자가 있는지 더 잘 알지 않느냐" 물었고 이에 김사현은 "그 당시 쿠데타 세력이 만든 건 사실이다. 존재해서 안 되는 악법이었지만 그래도 존재했다. 역사상 하자가 맞지 않나 싶다. 개정이 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여진이 "악법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 아니냐"며 잘못된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자 우태하는 "그 사건은 그래서 패소하지 않았냐. 그리고 다 옛날 이야기다. 5. 16까지 들먹이는 건"이라며 못마땅했다. 
이에 장건이 나서 "최근 일이다"라며 "부동산 사기를 당한 피해자를 만났다. 힘들게 잡았다. 그런데  구속 영장이 안나왔다. 진 짜 집 주인이 월세를 내 놓은 걸 집주인하고 짜고 집주인 척 하고 피해자에게 전세로 넘기고 그 돈을 챙겼다. 오늘 새벽에 풀어줘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에 최빛은 "아직까지도 바뀌지 않고 있다"며 한탄했다. 신재용은 "지금도 영장 때문에 난리데 영장 청구권을 아직도 못 내준다고?"라며 화를 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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