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배두나, 세곡지구대 사건 진실 알았다 "자살이지만 타살"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8.23 22: 30

배두나가 경찰 자살 사건을 조사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는 한여진(배두나)이 세국지구대 자살 사건에 대한 진실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차 검경 협의회가 시작됐다. 경찰청 수사국장 신재용(이해영)이 먼저 "와줘서 고맙다"며 기선제압을 하자 우태하가 "저희야말로 고맙다. 우리는 일하러 왔다"고 대답했다.  이어 신재용은 경찰 수사권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했고 김사현(김영재)이 반대 의견을 내세웠다.

이를 듣던 최빛(전혜진)은 "검찰만이 영장을 청구하게 만든 건 5,16 세력들이다. 이게 법률상으로 얼마나 하자가 있는지 더 잘 알지 않느냐" 물었고 이에 김사현은 "그 당시 쿠데타 세력이 만든 건 사실이다. 존재해서 안 되는 악법이었지만 그래도 존재했다. 역사상 하자가 맞지 않나 싶다. 이어 개정이 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여진이 "악법이라는 걸 인정하는 거 아니냐"며 잘못된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자 우태하는 "그 사건은 그래서 패소하지 않았냐. 그리고 다 옛날 이야기다. 5. 16까지 들먹이는 건"이라며 못마땅했다. 
이에 장건이 나서 "최근 일이다"라며 "부동산 사기를 당한 피해자를 만났다. 힘들게 잡았다. 그런데  구속 영장이 안나왔다. 진 짜 집 주인이 월세를 내 놓은 걸 집주인하고 짜고 집주인 척 하고 피해자에게 전세로 넘기고 그 돈을 챙겼다. 오늘 새벽에 풀어줘야 한다"고 답답해했다. 
최빛은 "아직까지도 바뀌지 않고 있다"며 한탄했다. 신재용은 "지금도 영장 때문에 난리데 영장 청구권을 아직도 못 내준다고?"라며 화를 냈다.
이를 듣던 황시목은 "검찰의 힘은 기소에 있는 게 아니라 기소할 사건을 기소하지 않는 것에 있다. 영장 청구권을 가진 사람에게 분명 압력이 들어올 텐데 어떻게 막아낼 거냐. 경찰이 법이 몰라서 이런 일이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한여진은 "저희가 직접 법원한테 청구권을 받겠다고요"라고 이야기했고 최빛 역시 "청구된 영장이 부적절하면 법원에서 만류한다"며 거들었다. 
우태하는 "이런 게 무슨 협의냐. 서로 마음만 상하고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자"며 자리를 나왔고 김사현에게 장건이 한 말을 떠올리며 "어떤 새끼가 영장 가지고 농간이냐. 왜 영장 청구 안 해준 거야. 지금까지 안 해준 거. 지금 해주면 또 이상하잖아"라고 걱정했고 김사현도 "전세 사기꾼인데.. 진짜 풀려나면 어떡하지"라고 이야기했다. 
한여진 역시 "전세 사기꾼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라며 이야기했고 최빛은 한여진과 장건을 칭찬했다. 그때 최빛에게 의정부 검사가 여주 교도소에 있는 피의자를 만나려고 한다는 문자 한통이 도착했다.  이는 서동재(이준혁)가 조사하고 있는 세곡지구대 자살 사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최빛은 "의정부 어떤 검사냐?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서동재가 조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빛은  이 사실을 한여진과 공유했다. 최빛은 " 하필 이 시점에 케케묵은 옛날 일을 캐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서동재 검사가 조사중이라는데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여진은 세곡지구대라는 말에 황시목이 전에 자신에게 물었던 말을 떠올렸다. 이후 한여진은 최빛에게 받은 연락처로 백 경사에게 연락했지만 그가 휴가라는 사실을 알았고 사건 일지를 보고 함께 일했던  고 순경에게 연락해 송기현 경사 자살 사건에 대해 물었다.
고 순경은 집단 따돌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한여진은 분노하며 "집단 따돌림을 했다.? 송 경사 시신 처음 발견한 사람이 누구냐"며 물었고 모든 사실을 최빛에게 전하며 "자살이지만 타살이다"라고 말했고 최빛은 은 절망했다.  
한편 서동재(이준혁)는 이연재(윤세아)에게 만나자고 부탁했고 이연재는 이를 응했다. 서동재는 "진실을 알고 싶어서 찾아왔다. 혹시 최빛 서장을 아냐? 아님 박광수 변호사는 아냐"고 물었다. 이에 이연재는 "내가 아는 이름이냐"고 대답했다. 
박광수 변호사는 우리 검사 쪽 사람인데.. 퇴사하셨다. 그런데 한조 그룹에서 영입하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한조그룹 쪽에서 비공식적으로 활용코자 할 모양인데..그런데 박광수가 집에서 자랑을 한 모양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상무가 "접촉한 건 사실이지만 지병으로 바로 죽는 바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재는 "내가 죽였나?  뻔한 스토리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자 서동재는 "그게 아니라 죽은 다음이 이상하다. 술을 못하는 사람인데 술을 마시고 사고가 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연재는 "기억나지도 않은 일을 말해야 하나"라며 까칠하게 말했다. 서동재는 이어 "제가 보자고 했지만 저를 부른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연재는 "회장님 한번 보실래요?"라고 말한 뒤 "풀려나신 후에 한번도 못 만났다. 아버진 내가 그이랑 짜고 아버지를 감옥에 보냈다고 생각한다. 내쪽 사람에게는 얼굴도 안 보여준다. 서 검사는 내쪽 사람이 아니니까"라며 회장님께 접근하라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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