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번 생엔 글러" '미우새' 곽도원이 말한 #악역 #다이어트 #바느질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8.24 06: 52

배우 곽도원이 모벤져스와 싱글 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입담을 뽐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곽도원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미혼으로 현재 제주도에서 혼자 살고 있는 곽도원은 "지인들이 소개 시켜주지 않냐"는 질문에 "지인들이 다 싱글이다. 자기네들 하기 바쁘다. 제가 제주도에 사는데 주변에 있는 애들이 갔다 온 사람이라든지 혼자라든지 그렇다"고 답했다.

싱글 생활을 청산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번 생은 좀 그른 것 같다. 다음 생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악역 이미지가 센 곽도원은 사실 작품에서 악역을 한 적이 많이 없다고. 그는 "악역을 많이 한 건 아니다. 그냥 악역처럼 느껴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모벤져스는 "무서워 보이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하나도 안 무섭다"고 칭찬했다. 동료배우 피셜 돈을 빌리면 빨리 갚아야 될 것 같은 사람 1위로 꼽혔다는 말에 그는 "안 갚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곽도원은 홍선영의 먹방을 보고 "진짜 맛있게 먹는다"며 감탄하며 "예전에 영화 쫑파티를 하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새벽에 고기 드시더라. 맛있게 드시더라"며 홍선영을 만난 일화를 공개하기도. 
곽도원은 다이어트에 대한 질문에 "건강 때문에 하긴 해야하는데 영화 찍을 때 '좀 뺄까요?'라고 여쭤보면 감독님들이 '안 빼셔도 돼요' 하시더라. 이번에 '강철비2' 촬영하면서 7kg 뺀 건데 그렇게 티도 안 나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이어트 할 때 가장 참기 힘든 음식으로 소주를 꼽은 그는 "술을 먹으면 다음날 해장을 해야 한다. 닭가슴살로 해장할 수 는 없으니까 이게 또 그렇다"고 전해 신동엽과 공감대를 이뤘다.
또한 그는 제일 하기 귀찮은 집안일로는 바느질을 선택했다. 곽도원은 이날 입고 온 바지를 직접 보여주며 "이 바지가 제 옷인데 단추가 떨어졌다. 그런데 이거 하나 가지고 세탁소에 맡기기도 그렇고 해서 벨트를 매고 입고 있다"며 "개고 빨고 하는 건 하겠는데 바느질은 너무 구질구질하고 처량하다. 너무 싫다. 그냥 뜯어진 채로 입고 살려고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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