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아 부탁해"..'슈돌' 이천수, 큰딸 주은과 이란성 쌍둥이 남매 육아 도전[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8.24 08: 01

“주은아 부탁해.”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모델 심하은 부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페셜 가족으로 등장했다. 지난 1월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남매 육아에 도전한 이천수, 도플갱어 큰 딸 주은 양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쌍둥이 남매를 돌봤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스페셜 가족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첫 째 주은 양을 비롯해 지난 1월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남매 태강, 주율을 둔 다둥이 가족이었다. 

이천수는 기상하자마자 이란성 쌍둥이 남매와 놀아주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아이를 잘 돌보지 못했고, 마침 일어난 첫 째 주은이 아빠를 도와줬다. 주은은 능숙하게 동생을 안아주며 울음을 달랬다. 심하은 역시 주은에게 아이들을 믿고 맡기며 아침 준비에 나섰다.
심하은은 이천수와 주은에게 아침을 차려준 후 쌍둥이 남매에게 우유를 먹였다. 그러면서 마지막 끼니라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천수가 아닌 주은에게 세 사람을 부탁했다. 이천수 역시 아내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아내가 떠나고 난 후 이천수의 육아가 시작됐다. 주은은 온라인 수업을 들어야 했고, 이천수는 우유를 먹고 잠들었다가 깬 주율을 돌봤다. 그러나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이천수는 주율이 울자 안아주면서 달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에 주은은 이유식을 먹여야 한다며 이천수에게 데워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큰 딸의 말에 따라서 이유식을 데웠고, 주은의 도움을 받아서 태강, 주율 남매에게 이유식을 줬다. 주은은 야무지게 동생들을 챙겼다. 
특히 주은은 태어난 지 200일을 맞은 동생들을 위해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주은은 동생들의 사진을 찍어주는가 하면, 이천수는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를 준비하기도 했다. 주율은 잠든 상황이었고, 태강은 집 안에 설치된 미니 풀장에 기분 좋게 몸을 맡겼다. 주은이 함께 물에 들어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내 없이 세 아이를 돌보면서 이천수는 지친 모습이었다. 이천수는 치킨이 먹고 싶다는 주은의 말에 배달 음식을 시켰고, 마지막으로 큰 딸과 야식을 즐기면서 아내 없는 육아를 마무리헀다. 혼자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쌍둥이 육아였지만 주은이 있어서 든든하게 해낼 수 있던 이천수였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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