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트레블' 뮌헨, UCL 사상 첫 '전승' 우승...11전 11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4 06: 07

사상 첫 완전무결한 우승팀이 나왔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PSG를 1-0으로 물리쳤다. 후반 14분 코망이 천금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안겼다.
이로써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13회)와 AC밀란(7회)에 이어 리버풀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서 모두 우승한 뮌헨은 유럽 최고의 팀을 가리는 UCL까지 제패하며 유럽 역사상 9번째 트레블을 완성했다. 반면 PSG는 창단 이후 첫 UCL 결승행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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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이번 우승이 더욱 특별한 것은 역사상 첫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UCL 모든 경기서 전승을 거두며 이번 시즌 유럽 정상에 우뚝 섰다.
니코 코바치 감독의 지휘 아래 시즌을 시작한 뮌헨은 UCL 조별리그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 토트넘 핫스퍼,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즈베즈다 홈 3-0, 토트넘 원정 7-2 승, 올림피아코스 원정 3-2 승, 올림피아코스 홈 2-0 승, 즈베즈다 원정 6-0 승, 토트넘 홈 3-1 승)부터 24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토너먼트부터는 뮌헨은 더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UCL 16강 1차전 첼시 원정서 3-0 승, 2차전 홈경기에서는 4-1 대승을 거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8강서는 리오넬 메시의 FC 바르셀로나를 8-2로 완전히 무너투리며 자신들의 강함을 증명했다. 여기에 4강 리옹전도 3-0 승을 거두며 전승 행진을 이어왔다.
결승전에서도 고전했으나 PSG보다 한 수 위의 정신력을 과시하며 뮌헨은 사상 첫 전승 우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조별리그 6경기와 토너먼트 5경기서 모두 전승을 기록한 것.
이전에 무패 우승팀은 있으나 UCL을 전승으로 우승한 팀은 이번 시즌 뮌헨이 유일하다. 말 그대로 역사에 남을 팀을 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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