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갔던 쿠티뉴, 우승컵 들고 돌아오네..."바르사 복귀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4 08: 15

'KING IS BACK?'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4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와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코망의 천금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전신 유로피언 컵을 포함해서 UCL 결승에 11번 진출해서 6번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PSG는 첫 결승 진출에서 빅이어를 노렸으나 여러 부상자와 침묵에 고전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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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서 임대로 뮌헨에 합류한 쿠티뉴는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왔다. 그는 결승전을 포함해서 뮌헨의 UCL 11경기에 모두 임대생 신분으로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임대생 신분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쿠티뉴지만 뮌헨은 후반기 로테이션 멤버로 밀린 그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결국 그는 원소속팀인 바르사로 복귀할 확률이 높다.
경기 후 인터뷰서 쿠티뉴는 "나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다. 이제는 바르사로 돌아갈 시간이다"고 인정했다.
쿠티뉴는 "좋은 한 시즌을 보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바르사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리버풀서 바르사로 우승 트로피를 위해 떠났던 쿠티뉴. 그러나 UCL서는 매번 우승에 실패한데다 주전 경쟁에 밀려 떠밀리듯 임대를 떠났던 그는 UCL 8강 뮌헨전서 교체로 2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바르사는 쿠티뉴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마땅한 구매팀이 없는 상황이다. 금의환향하게 된 그가 과연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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