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어 PSG도 준우승 나비효과에 울까..."투헬, 팀 떠날지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8.24 08: 45

토트넘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도 준우승에 무너질까. 결승전 패배 직후 토머스 투헬 감독의 사임설이 제기됐다.
PSG는 24일(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분패했다. 후반 14분 킹슬리 코망에게 통한의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PSG는 창단 50년 만에 첫 UCL 결승행 역사를 쓴 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UCL 준우승은 단순한 2등이 아니라 큰 충격으로 다가올 확률이 높다. 실제로 지난 시즌 UCL 준우승팀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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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 제패만 보고 달려온 PSG이기에 이번 준우승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미 일부 유명 기자들이 투헬 감독이 PSG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투헬 감독의 PSG 커리어가 끌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구단은 투헬이 떠나면 막스 알레그리를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RMC 뉴스'도 투헬 사임설에 대해서 "디 마르지오는 PSG 직원에게 들은 것"이라며 "이 사임설이 악의적인 루머인지는 지켜봐야만 한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투헬 감독이 자의든 타의든 PSG를 떠나면 구단은 다시 혼돈에 빠질 확률이 높다. 이번 시즌 토트넘을 무너트린 준우승 나비효과가 PSG에도 나타날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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