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놀면뭐하니' 부캐 '마오' 언급에 中네티즌 비난세례.."'마오쩌둥' 폄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8.24 10: 18

이효리가 난데 없이 중국발 마오쩌둥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효리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가수 엄정화, 제시, 화사와 함께 '환불 원정대'를 결성했다.
이날 유재석은 지미유라는 이름의 프로듀서로 부캐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미유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와  1대 1 면담을 했다.

이효리

그러다 지미유는 이효리와 캐릭터를 잡다가 활동명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이효리는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으로 짓자. 마오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 이효리
이효리는 단지 재미를 위해 '마오'를 말했으나, 중국 네티즌들은 달랐다. 폄하라는 것.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해당 발언이 중국의 지도자이자 위인인 마오쩌둥을 폄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SNS 등을 통해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여기에 혐한 발언까지 오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마오'가 중국에서는 '마오이즘'이라는 의미로 통용되기도 한다고도 꼬집었다. ‘마오이즘’은 중화인민공화국 지도자였던 마오쩌둥의 혁명 사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당시 전근대적인 농업사회였던 중국의 현실에 맞게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수정한 사상이다.
반면 한국 네티즌들은 예능은 예능일 뿐, 재미로 봐주길 바란다고 안타까워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확대해석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반응이다. 이가운데 과연 '놀면 뭐하니?'와 이효리 측은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