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 한지 플릭 “뮌헨, 드디어 리베리와 로벤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8.24 13: 42

한지 플릭(55)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PSG를 1-0으로 물리쳤다. 후반 14분 코망이 천금 헤딩 결승골을 기록하며 우승을 안겼다.
뮌헨은 2013년 우승 이후 7년 만에 통산 6번째 빅 이어(UCL 우승컵)를 품으며 트레블(정규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레알 마드리드(13회)와 AC밀란(7회)에 이어 리버풀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 공동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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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은 플릭은 정식감독으로 임명된 첫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현역시절 뮌헨에서 뛰었던 그는 지도자로서 우승을 이뤄 기쁨이 두 배였다. 
플릭은 “언제 파티를 끝내야 할지 시간을 정해두지 않았다. 우승을 했을 때 축하할 권리도 있는 것이다. 이 파티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뮌헨의 전성기를 자축했다. 
뮌헨은 새로운 선수들로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결승골을 넣은 코망의 활약이 대단했다. 플릭은 “드디어 리베리와 로벤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코망은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고 오늘 골로서 보여줬다”며 만족했다. 
플릭은 “레반도프스키까지 전원이 92분 내내 수비에 가담했다. 우승은 팀원들 전체의 노력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뮌헨의 수비가 PSG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헐 거라고 했다. 우리는 좋은 골을 넣었고, 팀으로서 태도도 훌륭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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