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김재환 밝힌 #호원대_송중기 #박효신_러브콜 #OST킹 #윤두준_팬심❤︎ #안녕못해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8.24 13: 58

 가수 김재환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스페셜 DJ 윤두준과 '역대급 브로맨스'를 완성한 가운데, 박효신을 향해 팬심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휴가로 잠시 자리를 비운 김신영을 대신해 스페셜 DJ로 나선 하이라이트 윤두준이 "뜨거운 땀을 흘리며 공을 찼던 친구다. 축구 동생이자 어린왕자 발라더다"라고 김재환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희'에 첫 출연한 김재환은 "처음인데 김신영 누나 대신 내가 DJ를 맡았다. 기분이 어떠냐"라는 윤두준의 말에 "죄송하지만 더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재환은 "왜냐하면 최근에 형이랑 축구를 했었다. 촬영도 있었다. 같이 땀을 흘리면 더 반가운 게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정희' 김재환은 "축구 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다. 볼 차는 스타일이 기성용 선수 같다고 했었다"며 윤두준과 학창시절을 추억했다. 또한 김재환은 "또래 친구들 중 축구 실력 TOP5 안에 든다고 생각하냐"라는 윤두준의 질문에 "자신있다"면서 "정세운과 하성운은 내 앞에서는 안 된다"고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정희' 김재환은 최근 발매한 신곡도 소개했다. 김재환은 "솔로 데뷔곡 '안녕하세요', 2월에 발표한 '안녕'을 잇는 '안녕' 시리즈 3탄이다. 의도한 건 아닌데 작가님께서 이렇게 써주셔서 나도 놀랐다"면서 신곡 '안녕 못 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환은 "사실 '다음은 안녕히 가세요로 해야되나'라고 농담으로는 얘기했었는데 '안녕 못 해'가 오더라. 그래서 한 번 더 가자고 했다"면서 "다음에 '안녕' 시리즈를 또 하고 싶어도 더이상 소재가 없다. 어제 하성운 형이 단톡방에서 아이디어를 줬다. '그치만 안녕' 하라고 하더라. 조승연은 다음에 '곰방와'로 하라고 했다"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정희' 윤두준은 "신곡 녹음 시간은 두 시간 정도 걸렸다"는 김재환에게 "천재네 천재야. 가수로서 완성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희' 김재환은 신곡 '안녕 못 해' 듀엣 챌린지를 언급하며 박효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김재환은 "모르겠다. 크게 불러봐야겠다"면서 박효신을 향해 "선배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노래 부르셨을 때 대기석에 있었다. 경청했던 기억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굉장한 팬이다. 영상도 많이 봤다. 평소에 말씀하시는 것도 따라하면서 연습했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노래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기회 되시면 내 노래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재환의 신곡 '안녕 못 해'를 들은 윤두준은 "녹음할 때 어떤 마음으로 노래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재환은 "솔직히 벌스가 후렴보다 어려웠다"면서 "계속 시도를 하다가 결론을 지은게 웃으면서 부르는 거였다. 그러면 조금 더 담담하게 보내주는 느낌이 들더라. 내 자신을 누르면서 부르는게 더 슬프게 들렸다. 또 그게 더 어려운 것 같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재환은 "소리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했다고 느끼는 곡이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 앞으로 더 자신감있게 노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신곡 '안녕 못 해'에 만족함을 드러냈고, 윤두준은 "내가 봤을 때 탄력받은 것 같다"며 김재환의 독보적인 음색을 극찬했다. 
'정희' 김재환은 자신만의 목소리 강점을 자랑했다. "사실 내가 잘하는 곡은 따로 있다"는 김재환은 "아직은 발라드로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내가 진짜 잘하는 장르는 감추고 있다.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곡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솔로 데뷔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타이밍을 보고 있는 중이다. 이걸 보여드리는 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만들었다.
'정희' 김재환은 스피드 퀴즈를 진행하면서 TMI 토크도 선보였다. 가장 먼저 김재환은 윤두준과 먹방하면 먹고 싶은 음식으로 치킨을 손꼽으면서 "윤두준 형 영상을 진짜 많이 봤다. 지금 감격스러운게 중학생 때 친구들이 '야 너 볼 좀 차는데 나중에 윤두준, 이기광이랑 같이 차'라고 했었다. 근데 이렇게 형이랑 만나서 진짜 볼을 찰 줄은 몰랐다"며 윤두준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희' 김재환은 듣고 싶은 수식어로 'OST 킹'을 지목했다. 김재환은 "OST를 부르면 일단 기대가 많이 된다. 배우분들이 나오면서 내 음악이 펼쳐지기 때문에 연기와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이 기대가 된다. 한편으로는 '멋진 배우분들이 내 노래를 듣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대답했다. 
건강 관리 방법에 대해서는 "운동을 한다. 영양제도 많이 챙겨먹는다. 비타민 무조건 먹고 밀크시슬도 챙겨먹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팔굽혀펴기 20개 하고 화장실 갔다와서 20개 한다. 밥도 단백질 위주로 섭취한다. 시간이 조금 남으면 아파트 계단을 뛴다. 15층까지 뛰는 걸 3세트 정도 한다"고 털어놨다. 
'정희' 김재환은 대학교 시절 '호원대 송중기'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김재환은 "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러가면 당시 맥주 광고 모델이 송중기 선배님이어서 옆에 포스터가 붙어있을 때가 있었다. 그러면 친구들한테 '닮지 않았냐'라고 괜히 허세를 부렸었다"고 애교를 부렸다. 특히 가요계 절친이자 '호원대 박해진'이라고 불렸던 정세운에 대해서는 "세운이는 박해진 느낌이 없다"면서도 "세운이는 내가 봐도 너무 잘생겼다. 갖고 있는 매력들, 좋은 영향 보여줬으면 좋겠다. 항상 사랑하고 건강하고 음악적으로 힘들 때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때마다 편하게 연락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김재환은 "윈드(팬클럽)가 오래 기다렸다.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너무 보고싶다. 상황이 빨리 좋아졌으면 좋겠다. 멀리 떨어져있어도 마음으로는 항상 생각하고 있다. 뒤에서 팬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정희'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지난달 27일 데뷔 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Daybreak'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재환은 지난 23일 신곡 '안녕 못 해'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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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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